대한건축사협회, 경주 지진피해현장 조사 실시
대한건축사협회, 경주 지진피해현장 조사 실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09.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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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피해유형, 붕괴원인 등 조사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조충기)는 경주 지역 지진 피해 현장에서 건축물 피해유형, 붕괴 원인 조사 등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지진과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건축사협회는 건축전문가 단체로서 경주시 및 관련기관과 함께 황남동 등 6개 피해우심(尤甚)지역의 피해건축물을 대상(2,088건)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피해건축물의 주요 구조부, 기타구조부의 손상 및 2차 피해가능성을 점검, 실질적인 조치계획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장을 방문한 대한건축사협회 조충기 회장은 한옥건물의 붕괴 및 불안 요소에 대해 천년을 이어온 경주한옥의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지붕 재료(기와)의 문제라고 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경주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건축물의 피해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국민의 불안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건축사협회는 조사 내용에 따라 면밀한 연구 검토를 통해 관련 기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