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한국형 ITS 도입 가속화··ITS 인프라 종합계획 논의
콜롬비아, 한국형 ITS 도입 가속화··ITS 인프라 종합계획 논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08.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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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정부차원 개발협력 통한 한국형 ITS 중남미 수출 확대 기반 마련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콜롬비아 메데진시가 한국형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에 속도를 높였다. 이에 정부도극적인 개발 협력을 추진, 한국형 ITS의 수출 확대 기반 마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진시 고위급 관계자를 초청해 국내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의 기술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미래 프로젝트를 발굴 기획해 한국 기업이 해외로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지원하는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교통체계(ITS) 도입을 지원하고자 올 3월부터 메데진 ITS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연수기간 동안 메데진시 시의회 의장, 교통국장 등 정책 결정자들에게 한국형 ITS 구축현장 방문, 대중교통 체험, C-ITS 기술 시연 등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ITS 역량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ITS 기술을 활용해 메데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운영방안 등 효율적인 교통관리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콜롬비아는 앞선 2011년 보고타시에 LG CNS가 교통카드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한국 기술력에 대한 높은 신뢰를 형성,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 메데진시 역시 2014년에 개최된 로드쇼와 2015년, 2016년 두 차례에 걸친 KOICA 초청연수에 실무자가 참석해 한국의 ITS를 체험하고, 한국의 기술력에 호감을 보여 왔다.

이번 초청연수를 계기로, 콜롬비아 메데진시 정책 결정자들과 다시 한 번 협력체계를 굳건히 하고 한국형 ITS 우수성을 직접 선보임으로써 앞으로 우리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촉진제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메데진 정책 결정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메데진시 ITS 기본계획을 수립해 앞으로 한국기업이 콜롬비아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로 삼겠다”며 “초청연수가 종료된 후 초청연수 대상자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기본계획이 후속사업으로 발전돼 한국기업의 콜롬비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