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상업시설 분양 잇따라… 일산·김포·광교·위례 등 ‘관심’
신도시 상업시설 분양 잇따라… 일산·김포·광교·위례 등 ‘관심’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6.08.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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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개발호재·탄탄한 배후수요 갖춰… 상권활성화 기대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업시설로 몰리고 있다. 특히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가진 신도시 내 상업시설이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1·2기 신도시별로 상업과 주상복합 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1기 신도시가 다소 높다. 분당이 8.5%며 일산 7.6%, 평촌 4.5% 순이다. 2기 신도시 가운데는 동탄2신도시가 3.2% 수준이며 광교 3.0%, 김포 한강신도시 2.9%, 위례신도시 2.4% 순이다. 비율이 낮을 수록 상업시설이 들어설 곳이 적다는 것이다.

신도시 상업시설의 인기는 이미 검증됐다. 지난 해 위례에서 분양된 '송파 와이즈더샵' 상업시설의 경우 계약시작 4일 만에 모두 팔렸다.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된 '카림애비뉴동탄' 상업시설도 400여 개가 넘는 점포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작 한달 만에 100% 모두 분양을 마쳤다.

최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산신도시에서는'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수변 및 테라스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최근 일산 부동산시장을 이끌고 있는 킨텍스 내 위치했다(킨텍스 특별6구역). 지하1층 ~ 지상 3층, 총 5개 동 규모다.

특히 일산 호수로를 따라 조성되는 스트리트 상가의 길이가 무려 270미터에 달한다. 판교신도시 대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아비뉴프랑(200m) 보다 약 70여 미터 정도 더 길다.

또한 1·2층위 위치한 점포의 경우 광폭의 테라스(3.4~4미터)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만큼 점포 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분양관계자의 말이다. 3층에는 옥상테라스도 조성된다. 시공은 신세계건설이 하며 상업시설 전체에 예정된 점포는 346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힘찬건설이 '위례 우남역헤리움 상업시설'을 분양중이다. 근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5층에 총 72실이 들어선다. 2017년 개통 예정인 8호선 우남역과 2021년 개통 예정인 위례 트램역이 바로 앞에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위례신도시 상업시설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트랜짓몰과 녹지 공간이 휴먼링이 인근에 있다. 단지 주변으로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예정), 문정도시개발지구(예정)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수변상가인 '라베니체마치에비뉴 6·7차'가 분양 중이다. 2개 상업시설을 합해 점포수는 67개다. 이미 1~5차 마치에비뉴 상가는 100% 계약을 마친 상태. 특히 전체 상가를 최고 2층 높이로만 짓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MD구성을 통해 김포 한강신도시 내에서 명품 상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광교신도시에서는 힐스테이트 광교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원천호수 바로 앞에 위치했으며 입지적 특징을 살려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만들 계획이다. 대부분의 점포를 원천호수 방향으로 배치했다. 전체 점포는 7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