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골재사업 40년 ··· 건설산업 발전 기여

2000년 설립 ‘환경기술연구소’ 기술개발 주도

고성능·고품질 ‘블루콘’ 시리즈로 경쟁력 ‘UP’

최근 건설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초고층화, 대형화, 장수화가 추세로 고강도콘크리트 및 고품질 골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최초로 골재 KS인증과 200MPa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크리트의 품질향상 및 고성능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주)삼표(회장 정도원)이 그곳. 삼표는 지난 1966년 12월 설립, 오랜 기간 레미콘·골재 등 건설기초자재 분야의 한우물 사업에만 주력해 온 만큼 제품?기술력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 (주)삼표의 레미콘공장 전경

이 회사는 레미콘 산업의 선두 주자답게 끊임없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국내 레미콘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건물의 특성에 맞춘 고성능 콘크리트의 개발에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200MPa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생산 기술력으로 건축물의 보다 안전한 수명연장에 힘쓰는 등 최고의 품질로 주택건설사업 및 공공건설사업에 공헌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곡동 Tower Palace를 비롯해 삼성동 I-Park, 건대 스타시티 등 많은 현장에 삼표의 고강도콘크리트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과감한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기술력으로 고품질의 고유동콘크리트, 수중불분리 콘크리트, 조기강도 콘크리트, 저발열 콘크리트, 수밀방수 콘크리트 등을 개발, 고객이 요구하는 특수현장에 생산·공급하고 있다.

삼표는 골재 부문에 있어서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콘크리트의 주요 원료로 쓰이는 우수한 골재를 자체생산, 보다 안정적인 기초공사를 다기기 위한 국내 레미콘 품질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2월 국내 최초로 골재에 대한 KS인증을 취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부순모래, 자갈 등의 골재도 KS를 획득, 이른바 골재업계의 ‘KS품질인증’ 시대를 열었다.

이러한 인증이 가능한 데는 기술력과 함께 이 회사만의 우수한 석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삼표는 현재 수도권 3개 지역에 환경친화적인 대규모 석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높은 압축강도를 가진 최상의 원석을 확보, 최신 생산설비로 세척과정을 통한 우수한 품질과 균일한 규격의 골재를 생산, 전국의 건설현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시설을 갖춘 ‘환경기술연구소’도 이 회사만의 자랑이다.

최고 품질의 골재생산을 위해 동종업계 최초로 지난 2000년 8월 설립한 ‘환경기술연구소’는 각 분야 석·박사급 전문연구원을 두고, 설립 이후 지금까지 콘크리트의 품질향상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한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건설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품질 및 내구성향상을 위해 국내외 건설관련업체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충남대학교, 청주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산학공동연구개발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 ‘블루콘’특수콘크리트 제품별 주요성능 및 적용범위

이러한 노력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블루콘’(삼표의 고성능 특수콘크리트 브랜드)이다. ‘블루콘’은 현재 고품질, 고성능 콘크리트가 요구되고 있는 건설분야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일반콘크리트와 달리 건축물의 특성 또는 건설사의 요구에 맞춰 생산되는 콘크리트로 특수한 성능을 강화시켰다. 이러한 특수콘크리트는 차별화된 고객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어서 그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삼표의 경우, 이미 수밀성을 대폭 강화한 블루콘-수밀과 업계 최초로 100Mpa 이상의 강도를 실현시킨 초ㆍ고강도콘크리트 블루콘-울트라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별도의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만으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특수콘트리트 블루콘-데코를 선보여 업계에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콘크리트 펌핑이 어려운 구조물에 적합한 다기능유동화 콘크리트 ‘블루콘-맥스플로’를 시판하는 등 계속해서 특수콘크리트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삼표 관계자는 “아파트, 주상복합건물 등의 질적 우수성이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건물의 내구성을 책임지는 콘크리트에도 고성능ㆍ고품질이 요구되고 있다”며 “고성능 특수콘크리트인 블루콘 시리즈가 이러한 요구를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고급이미지를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표는 초고층바닥이나 건물외벽, 교량바닥 등에 적합한 경량콘크리트 ‘블루콘-경량’,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 고강도, 고성능을 발휘하는 ‘블루콘-조강’ 등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균열저감형 방통모르타르 ‘블루콘-CRACK-FREE’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 정 용 삼표 환경기술연구소 소장

“콘크리트 선진 기술 개발 최선”

고객만족 최우선 품질 1위 고수

우수 인재 양성 기술력 제고 전념

▲ 업계 최초로 설립된 환경기술연구소에서는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건설기초자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 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는데 설립동기는?

= 삼표는 건설기초자재 선두 기업답게 골재, 콘크리트, 콘크리트혼화재료, 페기물 재활용등 관련 산업분야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국내 업계 최초로 2000년 8월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설립 이래 각 분야 석·사급 전문연구원들이 콘크리트의 품질향상 및 지속적 발전을 위한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기술연구소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가?

= 현재 레미콘의 품질 향상, 고강도·고유동 콘크리트의 개발 및 적용 등 콘크리트의 성능향상을 위한 연구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순모래 콘크리트의 성능개선, 레미콘의 고성능화 및 환경부하저감을 위한 폐기물 재활용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들과 산학공동연구개발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건설생산현장에서 사용되는 콘크리트의 품질 및 내구성향상을 위해 국내외 건설관련업체들과 공동수행을 통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현재 R&D에 대한 투자 규모 및 방향은?

= 당사는 연구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기술연구소 건물을 경기도 광주에 설립,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대학 관련학과의 박사과정 지원 및 콘크트 분야의 해외 유수 대학 연구실에 연구원을 파견하고, 관련 분야의 교육 기회 부여 및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선진기술 습득 등 관련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 그 동안의 기술 개발 성과를 든다면?

= 저희 기술연구소에서는 당사의 레미콘 품질 차별화 전략에 걸맞게 업계 최초로 맞춤형 고성능 레미콘 브랜드인 ‘블루콘’ 제품들을 개발, 출시했습니다. 향후 콘크리트 구조물의 대형화, 고층화가 가속될 것에 대비해 부순모래 사용 100MPa급 초고강도 콘크리트 개발 및 실용화, 건설사와 공동으로 120MP급 (초)고강도콘크리트 개발 및 상용화 완료, 국내 최고 200MPa급 (초)고강도콘크리트 개발 완료와 같은 고강도 콘크리트 이외에도 건설사와 공동으로 백색 및 연회색 칼라콘크리트 개발 및 상용화, 건설공사시 공기단축이 가능한 조기강도콘크리트 개발 및 상용화 등 특수콘크리트 분야의 제품개발 등 실용성 있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레미콘, 골재 등 업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

= 무엇보다도 먼저 전 임직원들의 일치 단결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품질만큼은 업계1위를 유지하겠다는 열정과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라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갖은 기업, 즉 제품의 우수성으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대학들과의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해외 유수 대학 연구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선진기술 습득, 그리고 건설사들과의 공동연구 및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개발된 제품 및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성 있는 다양한 방면들의 연구들을 수행, 국내 콘크리트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노력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