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성정수장 등 5곳 최우수 선정
전주 대성정수장 등 5곳 최우수 선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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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개소 중 50%정도 우수정수장 평가

환경부는 지난해 정수장 176개소 실태평가 결과, 최우수 정수장으로는 거제 구천(인구 10만 이상), 전주 대성(인구 20만 이상), 제천 백운(인구 10만 이상~20만 미만), 양평 양서(인구 10만 미만~6만 이상), 장흥 연지(인구 4만 이상~6만 미만), 구례 마산(인구 4만 미만)을 최근 선정했다.

 

이와함께 환경부는 90점 이상의 우수정수장이 86개소인 49%, 80~89점 미만인 양호정수장이 72개소인 41%, 60~79점인 보통정수장이 18개소로 10%이고, 60점 미만인 미흡정수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들 중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5개 정수장(대성, 백운, 양서, 연지, 마산)에 각각 4천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최우수정수장 인증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경남 거제시 구천정수장(2만㎥/일)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정수장으로서, 상수원으로 이용하는 구천댐에 수중 폭기장치를 설치·운영하여 댐내 조류의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수돗물의 맛과 냄새 등의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전주시 대성정수장(6만㎥/일)은 수중용 슬러지 수집기 견인장치 등을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해 독자적인 슬러지 인발 시스템을 구축(자동화)한 점, 제천시 백운정수장(450㎥/일)은 운영인력 부족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여과기의 약품주입방식을 개선해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체 점검팀을 운영하는 등 위기대응체계 구축 등이 높이 평가됐다.

 

양평군 양서정수장(5천㎥/일)은 가동율이 5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안정적인 정수생산이 곤란했으나, 취수펌프의 용량 조정과 밸브 제어체계 구축 등을 통해 24시간 균등한 정수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 연지정수장(950㎥/일)은 취수원 주변의 오염물질 제거 등을 통해 항상 깨끗한 원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과, 구례군 마산정수장(26백㎥/일)은 정수장 운영개선을 위한 자체적인 연구를 실시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정수장 운영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