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해수부와 실시협약 체결
안산시‘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해수부와 실시협약 체결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02.2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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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액 최대 300억원, 총 사업비 997억

 

▲ 안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제종실 안산시장, 오른쪽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안산 시화호 방조제에 서해안시대 해양문화 요람이 될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2월 24일 서울 마리나에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27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이번 사업의 시행에 관해 그간 정부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협상내용에 대해 합의함으로써‘협상대상자’에서 ‘사업시행자’로 실질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실시협약서의 주요 내용에는 ▲총사업비(실시계획 승인시 결정) ▲토지 및 시설의 취득(사업시행자에게 귀속) ▲국비지원액(총 300억원 범위에서 정액 지급) ▲국비지원 대상시설(방파제, 방파호안, 경사호안) ▲관리운영계획(실시계획 승인시 확정) ▲하자보수보증(시공사가 안산시로 제출)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세부적인 시행조건이 포함됐다.
 
안산시는 정부와의 협상을 진행하면서 이번 사업의 사전 행정절차로서 지방재정영향평가와 중기지방재정반영을 완료했으며, 타당성조사와 기본조사 용역을 병행해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사전 행정절차 이행이 완료되는 대로 중앙투자심사와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며, 이번 정부와의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추진은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 관계자는 “방아머리 마리나항을 해양레저 수요 충족이라는 마리나항의 기본적인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과 기타 관련 산업을 복합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동북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성장시킴으로써 안산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사업은 정부에서 해양수산분야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동 일원 114,993㎡ 부지에 총사업비 약 997억원을 투입해 305척의 레저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