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어린이집 실내공기 개선 지원
환경산업기술원, 어린이집 실내공기 개선 지원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6.0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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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어린이집에 열회수 환기장치 설치

▲ 서울 은평구 신사어린이집에 설치된 열회수 환기장치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친환경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손을 잡고 어린이집 실내공기 개선에 착수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3일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은평구립 ‘신사어린이집’에 환경마크 인증제품인 친환경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열 회수 환기장치는 환기시킬 때 외부로 나가는 열을 회수해 실내 온도를 유지시키고, 초미세먼지와 같은 외부의 유해물질 유입을 차단해 주는 장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은평구청이 체결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및 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처음 시작한 시범사업이다.

신사어린이집은 평소 원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친환경 실천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2009년 서울시 모범보육시설, 2011년 은평구 우수보육시설에 선정되는 등 모범적인 운영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의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신사어린이집은 1991년 개원한 이래 다소 노후화된 시설을 사용하고 있어 깨끗한 실내공기질 확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은 상황.

이번에 설치된 ‘열 회수 환기장치’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환경마크 제품이다.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공기를 환기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90% 이상 막아준다.

실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주는 청정필터가 있으며, 공기 중 이산화탄소나 포름알데히드같은 유해물질을 줄이고 실내공기의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시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번 환기장치 시공 작업을 지원한 환기장비 전문업체 셀파씨엔씨(주)(대표 김희식)는 이번 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필터 교체나 장비 수리 등 사후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