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웨이트, 인프라 협력 강화 협의
한-쿠웨이트, 인프라 협력 강화 협의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5.10.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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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건설협력위원회’ 개최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국토교통부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쿠웨이트 공공사업부 관계자를 초청해 ‘제5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우리 측은 김경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국토부, 도로공사·수자원공사·토지주택공사(LH)·국토정보공사(LX) 등 공기업, 해외건설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고, 쿠웨이트 측에서는 아와테프 술라이만 알 구나임(Awatef Sulaiman Al-Ghunaim) 공공사업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담당 차관보, 엔지니어, 주한 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한다.

쿠웨이트 공공사업부는 도로, 항만, 공항, 수처리시설 등 쿠웨이트의 주요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부처로 우리 기업들은 그간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25건, 약 46억불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는 2007년 3월 양국간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구성돼 양국에서 순차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하면서 인프라 분야 협력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간 위원회를 통해 쿠웨이트 측에서 소개한 부비안 개발 프로젝트, 자베르 코즈웨이(자베르 해상 연륙교) 등 대규모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 왔다.

이번 5차 협력위원회에서는 우리 측이 ▲교량 건설 및 운영 현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현황 ▲하수처리시스템 ▲공간정보 응용서비스 및 활용 방안 등 우리의 앞선 기술력을 소개하고, 쿠웨이트 측은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쿠웨이트 대표단은 1주일간의 방한 기간 동안 인천대교 교통센터, 스마트하이웨이 시연장, 제2영동고속도로 건설 현장, 중랑 물재생센터 등 한국의 인프라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선진화된 인프라 건설․운영 역량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향후 가시화될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사업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