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생각의 전환으로 가치 극대화한 알짜 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생각의 전환으로 가치 극대화한 알짜 단지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5.08.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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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가구 대단지 동시분양… 실수요 위한 주거 인프라 완벽히 갖춰

지난 8일 문을 연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전망대. 6800가구가 한꺼번에 분양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주말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모델하우스 오픈 때까지 한달 넘는 시간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단지가 위치한 용인시뿐 아니라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 등 전국각지에서 방문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전망대를 찾은 화성에서 온 이 모씨는 “전셋값이 너무 올라 내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68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한꺼번에 분양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며 “보통 대규모 단지들은 1~3차 등 시간차를 두고 분양하는 경우가 많아 1차 분양자들이 입주 초기 인프라가 덜 갖춰져 불편한 데 이 단지의 경우 입주와 동시에 교육·편의시설·교통 등 모든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살기 좋을 것 같아 분양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건설사들은 3,000~4,000가구만 돼도 물량 부담을 낮추고 시장의 흐름에 따라 분양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일정 시차를 두고 쪼개 분양하는 ‘분할 분양’ 방식을 선택한다. 더욱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국내 주택경기가 얼어붙으며 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되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1,000가구 안팎으로 쪼개서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화됐다.

때문에 정작 입주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기 일쑤였다. 후속 분양에 따른 공사소음, 사업이 지체되면서 학교, 상가, 도로망 등의 인프라가 계획보다 늦어지는 문제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대림산업은 지금까지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민들이 겪은 불편함을 개선시키기 위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단일분양’이라는 ‘역발상’ 공급 방식을 택했다. 철저하게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이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대단지의 매력은 주거시설만 들어서는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다양한 부대시설을 입주민이 누리면서 삶의 질의 높이는 것인데 분할 공급된 단지의 초기 입주민들이 수년간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불편 토로하고 있다”며 이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이런 문제의 원인을 아예 없애고, 수년간 주택 공급 부족으로 높아진 전셋값에 부담 갖는 실수요자들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동시분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일반분양분만 6,800가구의 신도시급 대단지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5㎡ 미만의 중소형 물량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동탄2신도시 시범지구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750m 스트리트몰과 함께 시립유치원 및 4개의 초·중·고교, 공원, 문화체육·근린생활시설 등의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또한, 대형도서관, 스포츠센터 등 6개의 테마로 이뤄진 대규모 테마파크도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 조성된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외에도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역발상 설계도 속출하고 있다. 분양 지역의 주민들의 선호도와 아파트 단지 입지 조건에 따라 수요자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설계’이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 대신 거실을 북쪽에 배치하거나 ‘복고(復古) 스타일’로 꾸민 아파트가 대표적 사례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경남 거제 문동동에 공급한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는 거꾸로 지상 주차장을 도입했다. 수도권에서는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가 유행하지만, 거제 지역에선 지상 주차장을 선호하는 수요가 적잖기 때문이다. 총 1164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전체 주차 공간(1345대)의 약 11%인 150대를 지상 주차장으로 제공했다.

올 3월 GS건설이 경기도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한 ‘미사강변리버뷰자이’는 한강을 잘 볼 수 있도록 전용 102㎡ 40가구를 북향으로 배치했다. 대우건설이 작년 5월 분양한 ‘미사강변2차푸르지오’도 전용 101㎡ 38가구의 거실을 북쪽으로 향하도록 설계했다. 한강 조망권을 위해 ‘거실=남향’이라는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미사강변2차푸르지오 청약 결과 북향 거실 가구는 1순위로 마감됐고, 현재 분양권에 3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과감히 뒤집어 생각하고 최신 유행보다 지역 특수성, 시대의 흐름을 더 중시한 건설사들의 다양한 '역발상'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