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賞] (주)블루뱅크
[2015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賞] (주)블루뱅크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5.07.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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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대량생산’ 성공

세계 첫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대량생산’ 성공

중국환경시장서 첨단 기술력 인정 ‘러브콜’
롯데-태영건설과 손잡고 현장 상용화 박차

▲ 안대희 대표이사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처리 전문기업 (주)블루뱅크(대표이사 안대희)가 ‘제10회 2015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시상식에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회사는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 대량생산기술, 수처리 플랜트 기술, 수질간이 측정키트 기술을 확보한 환경전문기업으로 수처리분야 다양한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뱅크는 세계 최초로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AGS, Aerobic Granular Sludge)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한 뒤 100㎥규모의 대량 생산 설비를 구축한 첨단 환경기술기업이다.

AGS는 하수를 비롯해 산업폐수,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탈리액, 혐기소화폐액 및 RO농축수 등 다양한 종류의 폐수 처리에 유용하게 활용되며, 블루뱅크는 이를 이용한 하·폐수처리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블루뱅크는 롯데건설, 태영건설과 ‘호기성 그래뉼 슬러지를 이용한 차세대 수처리 환경신기술 공동개발 MOU’를 맺고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해 최근 경기 용인의 하수처리시설에 테스트 시설(150톤/일)을 성공 준공했다.

AGS는 모래알 정도의 크기로 뭉쳐진 미생물을 하수처리에 적용한 공법으로 기존 하수처리공법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양의 미생물을 이용해 처리효율이 크게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기존 공법에 비해 부지면적을 감소시켜 하수처리장 설치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잉여 슬러지 발생량 감소와 총질소(T-N) 제거 효율을 상승시켜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미래 하수처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블루뱅크는 중국 환경시장에도 노크중이다.

블루뱅크 안대희 대표는 최근 코트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중국 현지 환경시장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중국 현지기업과 기관 등에서 블루뱅크가 개발한 기술성을 높이 평가함에 따라 후속 수출 상담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대희 블루뱅크 대표는 “정부의 수질정책 강화에 발맞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중국 등 해외진출 성과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