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관리 시스템 체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물관리전시관’이 개관, 홍보 효과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됐다.

물관리전시관.

국토해양부 물관리기관인 한강홍수통제소는 우리나라의 수문조사·홍수예보·유량관리 등 물관리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과 실제 모형을 구비한 물관리전시관을 개관, 일반 관람을 통해 각종 수자원 정보 제공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소재 한강홍수통제소 내 건립된 물관리전시관은 물의 순환과정에서 우리 생활과 밀접한 홍수 및 가뭄에 대한 정보와 실제 물관리 과정을 5단계로 나누어 구성, 일반인들이 관람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물관리전시관의 ‘도입부’에는 한강홍수통제소의 연혁과 주요업무를 알리는 환영의 장과 홍수·가뭄·우량관측·수위관측을 설명하는 이미지 터널이 있고 ‘물과 재해’에는 홍수, 가뭄 등 역사적인 주요 물 관련 기록과 고문헌이 전시돼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통해 관람자가 직접 과거 문헌과 사진들을 검색할 수도 있다.

‘수문조사 발달사’에는 조선시대 측우기, 수표에서부터 1960～70년대 근대 장비와 현대의 최첨단 관측기기까지 전시돼 있어 물 관련 관측기기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탐구코너’에는 우량 및 수위측정원리 탐구모형이 특수 제작, 실제 우량과 수위의 측정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고, 홍수예보를 실시하는 수행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홍수예보체험모형이 설치됐다.

‘한강홍수통제소의 현재와 미래’에는 한강홍수통제소의 주요업무인 수문조사, 하천유량관리, 홍수예보를 영상화면과 함께 설명하고 있고, 전시된 컴퓨터를 통해 각종 수자원 정보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물관리전시관은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학생, 어린이 등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견학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예약을 통해 안내직원의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다(http://hrfco.go.kr, 02-590-9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