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닥터제 '합격점'
경기도 환경닥터제 '합격점'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9.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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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환경오염 크게 감소

경기도가 2000년부터 시행한 ‘환경닥터제’가 중소기업 환경문제 해결에 적잖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최근 환경닥터제를 첫 시행한 2000년 환경오염 위반율이 7.4%에서 2008년 4.2%로 현저히 감소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닥터제는 도가 전국에서 최초 도입 시행한 정책으로 대기, 수질 등 환경문제로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위해 무료로 환경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총 2,982개 업체에 무료로 환경기술을 지원했다.


이가운데 2008년 기술인력 100명으로 25개의 환경닥터팀를 구성해 환경관련 민원 발생 및 위반업체 480곳을 집중 지원, 먼지·악취 등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32% 정도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들은 환경닥터제의 오염물질 방지시설 운영시스템 기술진단을 통해 재정적인 부담없이 환경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고 환경닥터팀으로부터 환경기술 문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환경닥터제 만족도 조사에서 93.8%라는 결과가 입증하듯 기업들로부터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도 환경닥터제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460개소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적극 추진, 환경문제로 인한 기업 부담을 최대한 줄여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