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등 교통안내 ‘1333번’ 통합
도로·철도 등 교통안내 ‘1333번’ 통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9.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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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일괄 서비스로 국민 편익 제고

도로·철도·항공 등 각종 교통정보 안내전화가 1333번 하나의 전화번호로 통합된다.

 

국토해양부는 도로·철도·항공 등 각종 교통정보를 하나의 전화번호로 제공하는 전국 단일번호 서비스를 오는 23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그동안 전화로 교통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국토부(1333)·한국도로공사(1588-2505)·서울시(1577-2332) 등 7개기관 11번호를 모두 외워 일일이 전화를 걸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1333번으로 고속국도·국도·서울시내도로 등의 도로소통정보와 철도 및 항공의 잔여석·운행계획 등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통화를 다시 시도했을때는 자동응답 안내멘트 없이 바로 해당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단축키 서비스를 도입해 종전대비 2분∼3분 가량 통화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쉽게 행선지까지 이동시간을 알 수 있도록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 서비스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국도 서울요금소에서 천안까지 소통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도로소통정보안내 1번을 누른 후 고속도로 소통상황안내 2번, 경부고속도로 1번, 부산방면 1번, 서울요금소∼천안구간 3번을 순차적으로 눌러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단축번호 '#12113'을 누루면 별도의 안내멘트 없이 바로 서울요금소-천안까지의 소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단축번호는 23일부터 국토부 실시간 교통정보 홈페이지(www.it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음성인식 서비스와 위치인식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안내전화 기능 보강작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시내버스 도착예정정보·여객선 운항정보 등의 서비스 내용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