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싸커매니아 “극강 공격력을 보여주마”
삼성물산 싸커매니아 “극강 공격력을 보여주마”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4.08.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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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대회 득점왕 복귀… 우승컵 탈환 나서

2014 블루윙즈컵 삼성동호인 축구대회에서 싸커매니아 주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설인 축구대회 초대 우승팀 ‘싸커매니아’가 우승컵 탈환에 나섰다. 강지구(1회 대회 득점왕)-박준우로 이어지는 최강 공격진을 앞세워 다시금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1회 대회 당시 싸커매니아는 강지구-박준우-이혜성으로 이어지는 수준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총 19골을 기록했다.

A조 8강에서 GS를 3:1로 제쳤고, 4강에서는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쌍용을 7:0으로 대파했다. 이어 A조 결승에서는 풍림을 5:1로 침몰시켰고, 결승에서 맞붙은 대우마저 4:0으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회 대회 때의 싸커매니아는 약했다. 조별 4강에서 숙적 현대에 3:1로 분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동호회 관계자는 “지난 2회 대회에는 1회 때 주전으로 이름을 날린 강지구, 이문기 등 주전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해 전력에 차질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전을 기대했던 3회 대회는 삼성그룹 축구대회 관계로 불참했다. 당시 싸커매니아는 삼성그룹 내 100여개 팀이 참가한 ‘2013 블루윙즈컵 삼성동호인 축구대회’에서 B조 4강에 오르는 실력을 발휘한 바 있다.

올해 싸커매니아는 단연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돌아온 스트라이커 강지구의 대포알 슛과 박준우의 송곳패스, 수문장 천명선의 철벽방어가 기대된다. 아울러 새롭게 영입된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도 주목할 만하다.

정원영 감독은 “건설업 특성상 매주 연습경기를 하진 못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팀웍을 가다듬어 4회 건설인 축구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축구동호회 싸커매니아는 1997년 창단한 팀으로, 사내 축구동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