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의 날 특집]안전경영 선봉장 SK건설
[건설의 날 특집]안전경영 선봉장 SK건설
  • 장정흡 기자
  • 승인 2014.06.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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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 역량 바탕 건설안전문화 선도

최첨단 장비 투입 등 현장 위험요소 집중관리

국내·외 건설현장 무재해 기록 달성 등 안전경영 총력

인도 파두르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현장에서 SK건설 임직원들이 무재해 1,000만 인시를 기념해 촬영하는 모습.

[국토일보 장정흡 기자] 올 상반기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 고양버스터미널 화재 사고 등 갖가지 안전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SK건설의 경우 현장에 최첨단 장비 투입은 물론 국내·외 건설현장 무재해 기록 달성 등 안전경영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SK건설은 아파트 건설현장에 최첨단 안전장비를 투입하고, 자율안전관리(Self Safety) 시스템을 도입해 감성 안전문화를 장착했다.

현장에 투입된 최첨단 안전장비의 주인공은 멀티콥터로, 안전 담당자가 무선으로 조종하며 현장 구석구석의 입체적 안전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수집하고 있다.

여기에다 웹카메라가 실시간 녹화한 동영상, 무인 호이스트(사람 및 화물을 들어올리는 기계장치) 블랙박스의 안전정보를 수집·분석해 현장 위험요소를 집중 관리해 나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 상반기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고속국도 제30호선 상주~영덕간 17공구 건설현장에 대해 ‘무재해 3배 달성’ 인증을 받았다.

인시는 현장에 투입된 인력과 근무시간을 곱한 것인데, SK건설은 공사착공 32개월만에 무재해 85만5,000인시(人時)를 기록, 무재해 3배수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현장은 토널과 교량으로만 구성된 난공사 구간이여서 무재해 기록이 더욱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다.

해외 현장 역시 글로벌 기업의 역량을 맘껏 뽐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현장이 인도 파두르(Padur) 원유비축기지 건설공사 현장.

SK건설은 이 곳에서 1,000만 인시를 돌파하며 국내 건설사가 국가차원의 무재해 인시 기록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인도에서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더욱이 이곳은 터널 내 발파작업으로 화약류에 상시 노출돼 있고, 역시 고위험 공종으로 차별화된 안전관리가 필요한 지하 파이프 수직설치 작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인시기록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인도 국영석유비축공사(ISPRL)가 발주한 인도 내 6개 지하비축기지 건설공사 중 무재해 기록은 SK건설의 파두르 프로젝트가 유일하다.

이진무 SK건설 현장소장은 “화약 총 사용량이 1,800톤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재해 1,000만 인시 달성은 사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어서 발주처 CEO가 직접 감사의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며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