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웅환경시스템 신금순 대표
[인터뷰] 신웅환경시스템 신금순 대표
  • 나철균
  • 승인 2014.06.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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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라인업 맨파워 바탕 ‘건설산업 지킴이’ 자리매김”

“전문가 라인업 맨파워 바탕 ‘건설산업 지킴이’ 자리매김”

다양한 기술인력.차별화 된 서비스로 고갬감동 실현
회사설립 20년… 꾸준한 성장 중견기업 ‘우뚝’

 
“거칠기로 소문난 주택건설현장에서 여성이 사업한다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어떻게든 성공해야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쓰러지면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섰습니다.”

이처럼 소회를 밝힌 신금순 신웅환경시스템 대표는 대부분이 남자들인 업계에서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튼튼한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전략에 대해 오직 “속도 겉과 같이, 끝도 처음 같이, 남도 나와 같이”라는 좌우명대로 살아온 게 비결이라면 비결인 것 같다고 수줍어했다.

중학교 시절에 배운 황순원의 소나기마을 양평이 고향인 신 대표는 누구나 학창시절 꿈꾸던 문학소녀의 꿈을 접고 약품회사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실험실에 근무하면서 미래의 무지개 빛 여성CEO의 꿈을 키워나갔다고 덧붙였다.

첫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 받은 뒤 두 번째인 영업전문회사에서 자신감을 얻어 오늘의 신웅환경시스템을 창업하고 본격경영에 나섰다.

올해로 회사설립 20년이 되는 신웅환경시스템은 직원수 200여명에 매출액도 수백억원 대로 이 업계에서는 명실상부한 중견회사로 성장했다.

신 대표의 경영방침은 안전사고 예방과 고객감동실현, 차별화 된 서비스구현고객의 재산가치 보전과 쾌적한 업무환경조성이다.

주요 업무는 인력 관리와 최신식장비를 활용한 방역으로 주요 학교와 건물등 수많은 건물의 방역을 맡고 있으며, 방범, 방재시스템, 친절서비스교육 등 다양하다.

기술 인력으로는 주택관리사, 전기기사, 전기기능사, 열관리사, 고압기사, 위험물취급기사, 위생관리사, 산업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경비지도사 등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가슴 아팠던 기억으로는 같은 업종인 S기업에 입사, 모든 열정을 쏟아 회사를 키웠는데 회장으로부터 배신당했을 때와 고객사로부터 여성CEO라고 대화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진실을 말해도 통하지 않을 때였다고….

그래도 끝까지 진실과 성실로 파트너들의 신임을 얻고 적극 도움 받았을 때와 첫 영업을 시작, 파출소를 찾아가 파출소장의 도움을 받았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요즘도 새벽 4시에 기상, 조깅과 에어로빅 등 운동으로 현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업무준비를 한다는 신 대표는 여성이기에 거친 환경속에서 세심함으로 승부해 오히려 믿고 맡기는 고객사가 늘고 있다며 진실을 속이는 거짓과 요령은 오래갈 수 없다고 했다.

이제까지는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앞으로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도 돌아보며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신대표의 은은한 미소는 꿈 많던 여고시절의 청순하고 수줍음 많은 풋풋한 향기 나는 모나리자 같은 천사 모습그대로였다.

나철균 논설주간 nck339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