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봉산소하천, 아름다운 소하천 ‘우수상’ 수상
세종시 봉산소하천, 아름다운 소하천 ‘우수상’ 수상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4.06.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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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5억원 확보… 봉산소하천 관리 투입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 이하 세종시)가 소방방재청 주관 2014년도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 국비 15억원을 받게 됐다.

자연환경과 조화된 소하천 정비사업의 확산과 조기정착을 목적으로 실시한 이 공모전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두 60개 지구를 접수, 서면·현장?최종 심사 등 3차에 걸친 검증을 거쳤다.

소방방재청은 최종심사에서 16개 지구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세종시 봉산소하천은 치수안전성과 친수 및 경관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상습 침수 농경지 재해에 대한 사전예방에 역점을 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봉산소하천은 집중호우 시 잦은 하천범람으로 주변 농경지가 침수되던 곳이었다.

세종시는 2012년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총 사업비 35억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1.012㎞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침수예방은 물론, 시민의 휴식처인 오봉산 등산길과 봉산동 향나무 등과 연계해 휴식처(서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임재환 하천시설담당은 “이번 수상을 통해 받게 되는 국비 15억원은 내년도 소하천정비 종합계획 재수립 예산에 편성해 주민의 토지이용편의 도모와 소하천 전산화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관내 소하천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소하천에 대한 종합계획을 변경하고 향후 소하천정비의 기본방향이 되는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은 하천에게, 하천은 주민에게’라는 표어에 따라 소하천 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