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등 호주서 우라늄, 니켈 사업 진출
광진공 등 호주서 우라늄, 니켈 사업 진출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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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공·대우·LG·STX, 호주와 탐사사업 계약 체결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호주에서 진행중인 우라늄과 니켈 탐사사업체 진출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이재훈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업진흥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TX 등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이 '마리 우라늄 탐사사업'과 '화이트클리프 니켈' 탐사사업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사들은 호주의 탐사권 보유업체인 시미타사(社), WCN사(社)와 3년동안 공동으로 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리 우라늄 탐사사업은 한국컨소시엄과 호주 시미타사가 각각 지분 50%씩을 갖는다. 한국은 광진공 20%, 대우·STX·LG각 각각 10%씩을 나눠 갖는다. 이 사업에 대한 한국축 총 투자비용은 620만 호주달러다.

 

'화이트클리프 니켈 탐사사업' 역시 한국과 호주 WCN사가 각각 지분 50%를 갖는 조건이다. 한국측에서는 광진공과 대우인터내셔널이 각각 25%를 갖는다. 한국측에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5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한다. 

 

마리 프로젝트와 화이트클리프 프로젝트는 우라늄과 니켈의 최대 부존국인 호주내에서도 부존 유망지역으로 분류되고 있어 탐사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컨소시엄이 100%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한 마리사업의 경우 탐사에 성공할 경우 국내 우라늄 수급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계약은 최대 부존국이면서도 그동안 저조했던 호주의 우라늄, 니켈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 이외에도 우라늄과 니켈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