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샤니타 스테렛 오토데스크 마케팅전략 디렉터
인터뷰|샤니타 스테렛 오토데스크 마케팅전략 디렉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3.01.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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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M 시장 대세는 인프라”

샤니타 스테렛(Shawnita Sterett).
인프라 노후화·도시화·지속가능성 대두
자연재해·천연자원 고갈 대비 ‘건설’ 필요

“앞으로 ENI시장에 대한 수요는 급성장할 것입니다. 오토데스크 본사는 ENI시장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술력 확보와 솔루션 개발, 각 나라별 영업망 구축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ENI 분야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한 샤니타 스테렛(Shawnita Sterett) 오토데스크 마케팅전략 디렉터는 전사적으로 엔지니어링·천연자원·기반시설 분야를 뜻하는 ENI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토데스크에서 약 13년간 근무하면서 기술영업 및 마케팅전략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다. 오토데스크에 합류하기 전 시빌엔지니어링 컨설턴트로 활동한 배테랑이다.

샤니타 스테렛은 “현재 인프라스트럭처 산업은 노후화·도시화·자연재해·지속가능성 4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흐름에 대처하기 위해 BIM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ENI산업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프로젝트 자체의 복잡성이 심화되면서 프로젝트 이해당사자 간에 많은 데이터 관리가 필요해진다”면서 “인프라 계획, 설계, 건설, 관리 등 전 분야에 BIM을 적용하면 명확성, 지속성, 민첩성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샤니타 스테렛은 “BIM은 설계와 건설 사이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지난 2011년 대지진을 겪은 일본은 토지인프라교통관광부에서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BIM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오토데스크 본사에서는 한국 시장의 ENI 시장 확대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토데스크코리아의 경우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BIM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해 하반기 회사 내 ENI(엔지니어링·천연자원·인프라스트럭처)팀을 새롭게 신설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토데스크코리아는 기존 건축·건설분야를 뜻하던 AEC와 별도로 ENI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마케팅 및 영업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BIM 제품도 지난 해 출시했다. 제품군은 ‘오토데스크 빌딩 디자인 스위트 2013’, ‘오토데스크 인프라스트럭처 디자인 스위트 2013’, ‘오토데스크 플랜트 디자인 스위트 2013’ 등이다.

샤니타 스테렛은 “오토데스크는 세계적인 흐름을 분석하고, 이에 발맞춘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ENI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