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MCS, EV충전기 A/S 얼라이언스 플랫폼 출범
한전MCS, EV충전기 A/S 얼라이언스 플랫폼 출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6.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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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충전기 장애 해결사' 역할...국민 편익과 ESG경영 구현
EVC 국민DR 확대 등 국가 에너지 효율화 적극 지원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전MCS(사장 정성진)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유지보수 전문기관 및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와 관리부실 해결을 위해 'EV충전기 A/S 얼라이언스 플랫폼'을 출범했다.

현재 전기차충전 인프라 시장은 유지·보수 인력 부족으로 충전기 일상점검과 기기 관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전기차 사용자의 불편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정부 환경 정책에 따라 충전 인프라에 대한 지원 및 규제 의무화가 시행돼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충전 인프라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전MCS는 전국 196개 지점 약 4,000여명의 현장 전문인력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전력 수급 효율화에 기여하기 위해 EV충전기 A/S얼라이언스 플랫폼을 출범했다.

'한전MCS EV충전기 A/S 얼라이언스 플랫폼'에는 사업규모, 사업지역의 특성상 상시 보수인력을 유지하기 힘든 중소기업을 포함해 국내 다수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이 참여한다.

한전MCS는 지난해 10월부터 EVC A/S 시범사업을 통해 유지보수 협력을 추진해온 휴맥스EV를 비롯해 씨어스, GS커넥트 등 5개 EV충전기 제조사 및 운영사업자와 EVC 국민DR 사업자인 해줌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휴맥스EV, 씨어스와는 정식 사업 계약 체결을 통해 전국단위 EV충전기 정기점검 업무를 올 6월부터 수행한다.

한전MCS는 이번 협업기업 외에도 다수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추가 협약을 통해 얼라이언스 플랫폼 규모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정부·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충전 인프라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사용자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정성진 한전MCS 사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충전서비스 기업과 한전MCS의 인력 플랫폼이 협력해 전기차 충전기 운영 환경을 개선한다면 국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한전MCS는 충전 인프라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활성화 하고 전기차 충전기 국민DR 등 부가 서비스를 지원해 전력사용 효율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통해 한전MCS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전문성에 현장 접근성이 강한 다기능 기술인력 플랫폼을 결합, 국민을 위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가와 국민의 편익 증대와 기업의 ESG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전MCS는 한전의 전력서비스 현장업무를 책임지는 자회사로 2019년에 새롭게 출범했다.

AMI 확대 등 고유사업 축소 사업환경에 따라 그동안 이어온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필수인력 유지가 절실해 한전과 에너지 산업계에 더욱 필요한 임무를 찾아 업의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기존 인력의 재교육 등을 통해 검침 등 고유사업과 병행할 수 있는 기술 자격인력을 양성해 왔다.

새로운 사업 브랜드인 'P-PaaS'(People Platform as a Service, 전국 네트워크 다기능 에너지 전문인력 플랫폼)를 개발 추진해 전기(공사)기사 220명, 전기기능사 700명 등 4,200여 명의 기술인력을 확보해 배전공사 안전감시단, 계기오차시험, 신재생 발전설비 현장 조사 등 신 사업을 활발히 추진, 한전과 에너지 산업계의 핵심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고객 현장서비스를 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