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국내 첫 국립공원 야영장내 토양오염 무상 분석
환경공단, 국내 첫 국립공원 야영장내 토양오염 무상 분석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5.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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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월출산 국립공원 야영장 내 토양오염 무상 분석 서비스 실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업해 관광객의 안전과 알권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국립공원 야영장 내 토양오염 무상 분석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토양오염 무상분석 서비스는 코로나19이후 늘어나는 캠핑 인구에 맞추어 야영장 토양오염물질을 조사해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야영장을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

현재 야영장 토양오염과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안전 사각지대위험이 있으며, 이번 서비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6가크롬, 벤젠 등 토양오염물질 16개 항목을 대상으로 토양오염우려기준에 따른 검사를 통해 오염 정도를 확인했다.

 특히, 벤젠, 6가크롬 등은 특별관리물질로 일정 농도 이상에 노출될 경우 장기손상,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월출산 천황아영장 토양오염 분석 결과 수은, 벤젠, 6가크롬 등 10개 항목은 불검출됐으며, 구리 등 6개 항목은 토양오염 1지역 우려기준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는 조사 결과 오염물질이 거의 없는 안전한 토양으로 야영장 방문객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박종호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장은“야영장 토양 분석 서비스로 코로나19로 지친 이용객이 안심할 수 있는 야영장을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후에도 토양오염 무상분석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상생·협력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