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폐교 위기 자라분교서 ‘기적’ 같은 일 일어나
신안군, 폐교 위기 자라분교서 ‘기적’ 같은 일 일어나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3.03.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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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 전경.(사진제공 : 신안군)
신안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 전경.(사진제공 : 신안군)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인구 290여명의 작은 섬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가 폐교 이행기한이 연장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어제(13일) 신안군에 따르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 혜택 때문에 주민등록상 15명의 취학 가능 아동수가 늘어났다.

자라분교는 지난 2020년 당시 학생수 3명으로 휴교가 결정돼 휴교 후 3년이 되는 올해 폐교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됐었다.

자라도 주민의 경우 2021년 4월 햇빛연금 첫 배당을 시작해 지금까지 8회 지급했고 매 분기 1인당 최고 51만원까지 지급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1년 4월 첫 햇빛연금을 안좌, 지도, 사옥도, 자라도 4개 섬에 지급하고 있고, 올해는 임자도를 추가로 내년이면 비금, 증도, 신의도에 햇빛연금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체 군민 4만여명의 45%에게 혜택이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햇빛연금을 활용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만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햇빛연금 가중치 2배 지급, 신안군 만 18세 미만 햇빛아동수당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