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자협, 정총 개최 '김동섭 회장' 연임 의결
해자협, 정총 개최 '김동섭 회장' 연임 의결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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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개발 대표 플랫폼 도약 방점 "협회 역할 강화 추진"
김동섭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석유공사 사장)이 해자협 정기총회에서 올해 협회 중점 추진 사항을 밝히고 있다.
김동섭 해외자원개발협회 회장(석유공사 사장)이 해자협 정기총회에서 올해 협회 중점 추진 사항을 밝히고 있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해외자원개발협회가 지난 24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동섭 회장(한국석유공사 사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지난해 2월 협회장에 취임한 김동섭 회장은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Shell에서 20여년간 기술책임자로 근무했고, SK이노베이션의 기술원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금번 연임은 한국의 자원안보 강화와 더불어 침체된 자원개발 생태계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점 등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은 결과다.

김동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 러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속에서도 자원개발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간의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세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회원사의 탄소중립 대응과 신사업 추진에도 힘을 더하며 정부의 자원안보특별법이 발의될 수 있도록 힘쓴 한해였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러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에너지 전쟁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우리나라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석유공사가 지난해에만 세차례나 비축유를 방출했는데 이는 1991년 걸프전 이후 30년간 IEA 등 국제공조로 방출된 물량을 크게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석유·가스뿐만 아니라 수소(암모니아) 및 리튬, 니켈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노력을 통해 국가 자원안보와 미래성장에 기여하는 자원개발 대표 플랫폼으로서 해외자원개발협회의 역할 확대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특히 공급망 다변화를 통한 자원개발과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규 회원사를 영입해 산업 생태계 가치사슬(Value Chain)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토록 할 것"이라며 "CEO 라운드 테이블 등 회원사 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정보 기술교류뿐 아니라 사업 공동발굴 및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올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공급 강화를 목표로 ▲핵심 자원 공급망 강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과제 건의 ▲정부의 새로운 자원안보 체계 구축 지원 ▲기업 수요 맞춤형 재직자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