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작년 매출 1조 육박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작년 매출 1조 육박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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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69개사 국내수주, 해외수출, 고용률 모두 증가 분석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구슴땀을 흘려 2021년도 매출액(98개사) 9,139억 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35% 증가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공단은 덧붙였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현재 환경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관리하고 있는 중이다.

공단에 따르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2년 연속 입주기업 6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020년 5,530억 원에서 2021년 6,699억 원으로 21% 증가했다.

또 수출액은 464억 원에서 484억 원으로 4%, 종사자수는 1,991명에서  2,088명으로 5% 증가했다.

 특히, 2021년도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이 19개사로 전년보다 4개사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창업한 지 7년 미만인 창업초기 기업의 매출액은 2020년 102억원에서 2021년 223억원으로 11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초기 물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기업의 기술·개발, 실증화, 제품개발 및 국내외 판로개척까지 전주기 지원을 위해 설립됐으며,  2019년 9월 개소 후 사업단에서 물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단의 주요 지원성과를 살펴보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이엔아이씨티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물드림 사업화지원‘을 통해 특허출원 및 등록 등 정부 R&D사업 4건에 선정돼 총 13억 4천만원의 과제 수행과 함께 ’2021년 k-에코 디저널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진정밀은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으로 실증화시설 사용 비용 지원, 성능확인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받아 2021년 수출액이 전년대비  3.7배(70억→257억)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터보윈 역시 ‘워터스타기업 지정사업’을 통해 실증화시설 사용비용 지원, 성능확인 및 컨설팅 지원, 성과공유제를 통한 우선구매, 대·중·소 공동수출 지원사업으로 멕시코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전년 대비 21년 매출액 16.5%(158억→184억), 수출액 16.7%(78억→91억), 고용인원 40.7%(54명→76명) 늘었다.

  ‘물기술 능동형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니브스코리아는 ‘AI기반 소프트웨어 센서 내장형 하수처리공정 운영지원시스템’을 개발해 하수처리시설 지능형 사업 등으로 72억 규모를 수주했다.

아이에스테크놀로지는 미국, 호주, 스페인 시장진출을 목표로 현지 수요 기업과 기술검증을 진행중이며, 성공적 기술검증시 스마트 수도미터 10만대 정도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입주기업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것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을 통한 연구 및 기술개발 성과라고 판단되며, 지속적인 지원사업 개발과 판로 개척으로 물기업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