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수도권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집중단속
한달간 수도권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집중단속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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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점검 나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서울, 경기권 등 수도권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단속이 진행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수도권 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유해화학물질,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악취, 폐기물관리 등 환경 관련 전반에 대해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화성시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11월 30일부터 12월 23일까지 실시하며, 최근 향남제약공단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폭발 및 화재 사고로 유해화학물질 유출에 대한 화학물질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공장 밀집지역과 산업단지인 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청원산업단지, 전곡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및 관리기준 준수, 대기 및 폐수배출시설 운영·관리, 악취 및 폐기물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환경 관련 법령과 시설기준 등을 지도·점검하고 화학사고 및 환경오염 피해를 사전 차단해 산업단지 내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철저한 시설관리와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 및 영업허가 사업장 취급시설 적정 운영·관리 준수 여부 등 ▲무허가(미신고) 대기·수질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 대기·수질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운영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사업장폐기물 불법 소각 등 폐기물 준수사항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 박규제 화학안전관리단장은 “앞으로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화학사고 및 주변 환경오염 피해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위법 사항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