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민·관·군 합동 항공기사고수습훈련 실시
제주국제공항, 민·관·군 합동 항공기사고수습훈련 실시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1.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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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견인 현장 사진(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사고항공기 견인 시범 사진.(사진제공 : 제주국제공항)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코로나 규제완화 이후 여객이 급증한 제주국제공항에서 ‘안전한국훈련’ 중점훈련으로 항공기사고 발생을 대비한 항공기사고수습훈련이 오늘(18일) 오후에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및 제주지방항공청, 공군 제60수송전대 합동으로 실시했으며 이외에도 국가정보원 지부, 제주도청, 제주소방서, 자치경찰단, 공항경찰대, 도내 협정병원,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36개 기관과 업체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공군수송기 1대와 소방차 10대, 구급차 9대 등이 훈련에 동참하고 실제 활주로에서 실시돼 더욱 현장감 있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사전 예행연습 없이 관제탑에서 사고 상황을 불시에 발령해 제주도 119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공항 활주로 사고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실시했다.

또한 이를 지원하는 협조체계를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활주로를 이탈한 항공기를 견인하기 위한 공기부양장비 전개와 사고항공기 견인 시범도 공군과 공항공사. 지상조업사 합동으로 선보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코로나 규제 완화로 여객이 급증하고,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있어 안심하고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실전훈련을 실시했다”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하는 만큼 가장 안전한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공항에서는 국제선 운항 회복으로 항공수요가 점차 증가됨에 따라 공항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 6개월 마다 항공기 사고 비상상황을 대비한 자체 사고수습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