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하태영 과장, 해양경찰 미래비전과 전망 특강
제주해경청 하태영 과장, 해양경찰 미래비전과 전망 특강
  • 제주=김두년 기자
  • 승인 2022.11.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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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2학년 대상, 가장 근무하고 싶은 조직 등 7가지 비전 제시
(사진제공 : 제주해경청)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제주해경청 하태영 기획운영과장은 오늘(14일) 오후 제주대학교 해양산업경찰학과 2학년 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5~10년 후에 이루어질 해양경찰의 미래 비전과 전망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현재 해양경찰의 모습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후, 마치 영화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이동한 것처럼 향후 10년안에 해양경찰의 변화된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들여다보는 것처럼 강의했다.

하태영 과장은 해양경찰의 미래 비전과 전망을 7가지 테마로 나누어 강의를 진행했는데, 인류가 존재하는 한 없어지지 않을 조직, 공사 조직을 통틀어 가장 근무하고 싶은 조직, 전문성이 가장 높은 조직. 국민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조직, 위기에 가장 잘 대응하는 조직, 해안경계 임무를 맡아 수행하는 조직, 해수부 외청 또는 행안부 외청 등을 설명했다.

특히 육상에서 6~7개 정부 기관이 수행하는 업무를 해양에서 모두 수행해야 하는 해양경찰의 업무 범위와 특성상 앞으로도 해경을 대체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인류가 존재하는 이상 해경은 없어지지 않을 조직이라고 설파했다.

해양경찰 각 업무 분야마다 최고의 장인과 전문가 그리고 달인들이 관록과 경험은 물론 높은 책임성을 갖고 근무함으로써 해양에서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전문성을 보유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육군이 수행하고 있는 해안경계 임무를 일정 시점에서 해경이 인수받아 수행할 것이며 향후 재난대응 측면이 강조되면 행안부의 외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조직형태나 소속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선택과 결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