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준공
국내 최대규모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준공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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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수소 상용차 충전용량 300kg 갖춘 최대규모 시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7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 300kg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다.

환경부는 2021년부터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전주평화 수소충전소‘의 설치를 지원했다.

이날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설치를 주관한 이경실 코하이젠(주) 대표를 비롯해 유제철 환경부 차관, 조봉업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조병옥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김진태 제일·성진여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추가적인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하루 18시간(05시~23시) 운영, 수소 버스 3대 동시 충전으로 하루에 수소버스 최대 2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해당 부지는 하루 200여 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로, 전주시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코하이젠(주)는 2020년 10월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제2차 회의에서 민관 협약을 맺고, 2021년 3월 출범한 상용차(버스 등)용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SPC)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E1, SK가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울산광역시 전라북도, 경상남도 등이 협약에 참석했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코하이젠(주) 출범 이후 첫 번째 성과다. 그 밖에도 총 18곳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설치를 진행하면서 지자체 등과 수소 버스 전환 촉진에 협력하고 있다.

전주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22년 10월 말 기준 수소승용차 826대, 수소버스 26대를 보급했다. 수소버스 등록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시군구) 중 3위(버스 26대)를 기록하는 등 적극적이다.

전주시는 이번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개장에 맞춰 수소버스 24대(누적 5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승용차에 비해 초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훨씬 큰 대형 상용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 지자체 및 기업들과 힘을 합쳐 대용량 수소충전소 확충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는 대용량 액화수소 충전소 10곳을 포함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32곳을 신설하는 예산이 포함됐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
‘전주평화 수소충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