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에티오피아·탄자니아 공간정보 분야 MOU 체결
국토부, 한-에티오피아·탄자니아 공간정보 분야 MOU 체결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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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탄자니아와 토지행정 전산화··· 국가기본도 구축 등 협력체계 구축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어제(1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장관 찰투 사니 이브라힘, Chaltu Sani Ibrahim),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장관 안젤린 마불라, Angeline Mabula)와 토지행정 전산화, 국가기본도 구축 등 협력체계를 구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에티오피아 도시인프라부 찰투 사니 이브라힘 장관, 탄자니아 토지주택개발부 안젤린 마불라 장관을 각각 만나 공간정보 분야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에티오피아와는 양자간 ‘공간정보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우리나라 공간정보 기업의 한-에티오피아 무상원조사업(ODA 사업) 참여 및 수행 활성화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티오피아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민간기업 컨소시엄과 토지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으며 향후 국토부와 본격적인 후속 ODA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탄자니아는 공간정보혁신센터 건립, 공간정보 전문인력양성 사업 등 탄자니아가 국토부와 진행하고 있는 ODA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논의는 향후 공간정보 분야 MOU 체결로 이어져 내년 추진되는 ‘통합토지관리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 성공의 새로운 계기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간정보 분야 협력체계 구축은 토지측량, 도시정보 전산화 등 데이터 구축사업부터 토지가치평가, 토지개발이용,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사업 등 도시계획·관리사업까지 패키지 해외진출의 성공사례를 남길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공간정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높이 평가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공간정보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이 공간정보산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공간정보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