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제2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공개
녹색소비자연대, 제2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공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1.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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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앙스㈜의 비앤비 비건 섬유세제 등 6개 제품 적합판정 받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이덕승∙전인수)는 2022년도 제2차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 심사 결과 총 6개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화우품’은 생활화학제품 내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원료 전성분 확인 및 원료 유해성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제품에 우수제품 표기를 허용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녹색소비자연대∙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노동환경건강연구소∙환경부의 협약으로 시작됐으며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자발적 협약’ 참여 ▲생활화학제품 전성분 공개 등의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의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10월 25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는 ▲전성분 확인 및 원료 공급자 확인서 검토 ▲성분별 안전성 등급 확인과 심사 기준 적합성 검토 ▲제품 제조 현장 평가 ▲기타 기업의 노력사항 등 기술위원회의 서류심사∙현장심사 결과에 따른 제품 적합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새롭게 적합 판정을 받은 화우품은 ▲메디앙스㈜의 비앤비 비건 섬유세제와 ▲㈜불스원의 물없이 바로 쓰는 부동액 ▲불스원 부동액 ▲불스원 부동액 적색 ▲㈜크린하우스의 노브랜드 서랍장&신발장용 습기제거제 ▲세스코 마이랩 습기제거제 등 총 6개 제품이다.

심사위원회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향료를 사용하지 않은 메디앙스와 영업비밀물질의 원료공급망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진행한 불스원, 유해성 낮은 단일성분을 사용하고 중금속 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제조관리를 진행한 크린하우스 등 참여기업의 화학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심사 결과로 화우품은 기존 32개에서 총 38개 제품으로 늘어났으며, 해당 기업은 제품의 겉면 또는 첨부문서에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 표기와 ‘안전기준확인’ 마크 밑단에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을 표시해 판매가 가능하다.

화우품은 보다 안전한 생활화학제품 사회 구축을 목표로 업계의 자발적 유해물질 저감을 촉진하고 있으며, 화우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 초록누리 또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