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누적돼 있던 여행 수요가 터져 나오고 있다. 먼저 수학여행, 단풍여행, MT 등 코로나 기간 동안 미뤄둔 단체 여행이 활기를 띤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2학기(9∼12월) 제주를 방문할 예정인 전국의 수학 여행단(초ㆍ중ㆍ고등학교)은 490곳ㆍ9만 1683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을 수학여행 철을 맞아 9월부터 10월까지 421곳ㆍ7만64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교육 일상회복에 맞춰 현장 체험학습이 5월부터 허용되면서 최근 가을철을 맞아 수학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10월 말 가을 단풍시즌을 맞아 단풍여행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16일 2만 여명이 넘는 이른 단풍객들이 설악산을 찾았고, 권금성 케이블카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2~3시간을 기다려야 탈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수학여행, 단풍여행, MT, 환갑여행 등 그동안 가지 못했던 ‘뉴트로 여행’ 수요가 밀려들고 있다.

여행 붐이 불면서 워케이션, 멀티어드레스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도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어때가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이 워케이션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90.9%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워케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답변도 79.7%로 높게 나타났다. 일과 휴식을 모두 만족스럽게 즐기기 위해서는 평균 12.8일의 일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바 있을 정도로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나타난다.

실제 최근 기업들은 근무 시간에는 원격 근무로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 업무 제도 도입하고 있다. 몇몇 대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워케이션을 적극 장려하면서 새로운 기업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엔데믹 시대에 워케이션이 떠오르면서 워케이션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각 지자체의 경쟁도 치열하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강원도는 최근 7개 기업과 손을 잡고 ‘2022 강원 워케이션 데이’를 열어 워케이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강원도는 워케이션을 누리기엔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창문을 열면 바로 동해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설악산과 태백산 등 국내 최고의 명산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메리트를 갖췄다.

강원도 특히 속초, 양양, 고성 일대 접근이 더욱 편리해 진 것도 장점이다. 지난 18일 착공에 들어간 동서고속화철도가 오는 2027년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한번에 1시간 30분대에 갈 수 있게 되는 만큼 서울, 수도권에서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코로나19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수요들이 최근 엔데믹이 가시화되면서 빠르게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 이전으로 회복되는 수준이 아니라 뉴트로, 워케이션 등 새로운 트렌드 등이 가시화되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관광산업 붐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계에서는 2~3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관광산업 축소와 함께 관광인프라도 함께 낙후되고 줄어들어 급격한 관광객 증가를 담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서 공급하는 생활숙박시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하 7층~지상 39층, 1개 동, 생활숙박시설 393실 구성이며, 전용면적 37~151㎡, 총 2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인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는 지상 39층, 174.6m 높이로 강원도에서 가장 높다. 최고층 39층에는 루프탑 라운지를 설치해 가장 높은 건물의 오션뷰와 마운틴 뷰의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루프탑 라운지에는 돌출된 유리바닥의 ‘글라스 엣지’가 있어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전망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동해안 ‘힙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케이프 양양 by 파르나스’ 분양 갤러리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1번 출구 앞에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이경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