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의미도 수익도 값진 에너지 투자
[기고] 의미도 수익도 값진 에너지 투자
  • 국토일보
  • 승인 2022.09.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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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브리지 김태호 대표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무더위와 폭우가 반복되더니 역대급 태풍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 현상의 원인을 기후 위기로 보고 있다.

기후 변화가 날씨처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대응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국가와 기업은 탄소 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및 실천하고 대중은 지역 로컬푸드 협동조합에서 장을 보거나 거리의 쓰레기를 직접 줍는 플로깅(plogging)을 하는 등 생활 속 탄소 발자국 감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다.

탄소 중립은 금융 투자에도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재테크 시 친환경 성격의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 플랫폼 솔라브리지에 현재까지 누적된 투자 금액은 총 525억 원에 달한다.

에너지 투자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 건설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일례로 500kW 설비용량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소나무 약 3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1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지만, 최근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 자본시장의 경색으로 발전소 건설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때 뜻있는 개인 투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가치 투자는 물론 비교적 안정적이게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이다.

솔라브리지의 에너지 투자 상품은 평균 수익률 11.33%로 수익금을 시중은행 정기예금(연 수익률 3.4% 기준) 이자와 비교할 시 약 4배 이상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투자 상품에 대한 연체율, 부실률 걱정 없이 안정적인 투자도 가능하다. 솔라브리지는 철저한 기성 관리 등 투자 상품에 대한 직접 관리로 국내 에너지 온라인 투자 연계금융 업계에서 유일하게 누적 연체율과 부실률 0%를 달성해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에너지 투자는 환경 보호 효과는 물론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를 웃게 하고 지역 상생 효과까지 도모한다. 지난 8월 출시된 지붕형 태양광 발전 사업 투자 상품의 경우 투자자에겐 연이율 12%의 고수익을, 차입자에겐 유휴부지인 지붕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부지로 활용해 고정 수익을 올리게 하며 출시 30분 안에 모집이 모두 완료됐다.

조만간 새롭게 선보일 양양군 만월산 풍력 발전소 투자 상품 역시 지역 주민부터 우선 투자해 장기간 발생하는 발전소의 안정적인 수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역 이익 공유형 사업이다. 

기후 위기는 국가와 사람을 구분해 다가오지 않는 만큼 우리 생활에도 영역의 구별 없어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 에너지 투자에 대한 영역 확대와 대중의 높은 관심 및 참여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태호 솔라브리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