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인근 삼장면~금서면 6km 구간 개통... 통행시간 6분 단축 예상
지리산 인근 삼장면~금서면 6km 구간 개통... 통행시간 6분 단축 예상
  • 정현민 기자
  • 승인 2022.09.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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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구간 전경.
사진은 신촌 교차로 일원 모습.

[국토일보 정현민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가 20일 지리산국립공원 인근 경남 산청군 삼장면~금서면 약 6.0km 구간을 오는 21일 3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산청IC와 지리산국립공원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지리산 접근성을 개선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이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1,073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2016년 4월 착공 이후 6년 5개월에 걸쳐 공사가 마무리됐다.

기존 도로는 급격한 굴곡 등으로 도로의 선형이 매우 불량한 상태였으며 장마철 잦은 비탈면 붕괴, 겨울철 결빙 등 위험 요소가 많아 이용객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3.0km의 산청터널 등을 구축해 굴곡진 노선을 직선화하고, 경사를 최소화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는 등 안전한 도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터널 내 화재발생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피난대피통로 및 각종 방재시설을 설치해 터널 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교통사고 예방 효과 외에도 해당 구간의 통행시간이 20분에서 6분으로 줄어들고, 운행거리가 12.9km에서 6.0km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천왕봉, 대원사, 중산리 등 ‘지리산권’과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개최지’인 ‘동의보감촌’ 등 인근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희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삼장-삼청구간 개통으로 국도 59호선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