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농업과학원, 지하수 잔류농약 실태조사 협력 나서
환경과학원-농업과학원, 지하수 잔류농약 실태조사 협력 나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9.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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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하수 농약 안전관리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상남)과  오는 14일 오전 국립농업과학원(전북 완주군 소재) 내에서 '지하수 농약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새로 등록되는 농약의 종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국민이 안심하고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지하수 잔류농약 실태조사 업무를 연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농촌지역의 지하수 수질실태조사와 인체 위해성 평가를 통해 지하수 수질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지원한다.

또 국립농업과학원은 지하수 실태조사와 데이터 활용 생태 위해성 평가 시스템 개발로 잔류농약 분야의 전문 지식과 위해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술 분야를 지원한다.

양 기관은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확보된 충분한 기초 데이터와 인체·생태 위해성 평가자료를 지하수 수질관리의 과학적 근거자료로 활용해 지하수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관리기반을 형성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이후 양 기관은 지하수 안전관리 연구의 발전을 위해 외부전문가를 초청, 공동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지하수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인체 위해성 평가 방안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위해성 평가 모델 연구를 주제로 진행된다.

그동안 양 기관이 추진한 공동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양지연 연세대 교수, 기서진 경상대 교수 등 외부전문가의 발표 후, 업무협력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국립환경과학원 신선경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하수 내 잔류농약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며 “양 기관의 공동수질 조사를 기반으로 지하수 수질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 제안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