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메가베스
[제7회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 메가베스
  • 김미현 기자
  • 승인 2012.07.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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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장관 표창] (주)메가베스 강정욱 대표이사

BESS 분야 세계적 기업 도약

미국·일본·중국 등 ‘러브콜’··· 2014년 매출 445억 목표

‘2012 대한민국 건설환경기술상’에서 에너지기술 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주)메가베스(대표이사 강정욱)는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B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가정이나 공장 등에 바로 전달하지 않고 대형 2차전지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전송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메가베스의 주력 제품인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로 오는 2030년 시장 규모만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경우 노후화된 전력망을 교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Grid2030’ 국가 비전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를 보급하기로 했기 때문.

현재 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활동을 벌이고 있고,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미국에서는 메가베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고 Mayfair Capital에서 1,500만 달러 조인트 벤처 투자계약을 맺었다.

일본의 경우 이미 메가베스가 양산하고 있는 BESS의 효과를 입증 받고 병원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메가베스는 그동안 약 30곳의 병원에 7억여원 가량의 전력저장장치를 수출했다.

올해에는 일본 병원에 3MW급 대형 전력안정화장치와 심야 건설공사 투광등 전원장치 교체프로젝트 수주도 성사되는 분위기다.

중국과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할 BESS 연구를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국책기관인 심양공업대 풍력기술연구소와 풍력발전에 의해 생산된 전기를 그리드망 보호를 위한 MW급 컨테이너형 BESS에 저장·공급하는 전력품질안정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도 메가베스의 우수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제주도 스마트 실증단지에서 스마트리뉴어블 분야의 현대중공업컨소시엄, 스마트플레이스분야의 한전컨소시엄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실제로 메가베스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 ISO 9001 인증, 다수의 제품 특허 등록은 ‘기술집약형기업’ 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기술력을 무기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메가베스는 올해 11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외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내년 261억원, 2014년 445억원의 매출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회사 강정욱 대표는 “메가베스의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은 KW단위에서부터 많게는 MW에 달하는 대용량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신개념 에너지 운영 방안”이라며 “일본과 중국, 미국 등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만큼 수출도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