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
[인물포커스] 대한건축학회 최창식 회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06.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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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제40대 대한건축학회 최 창 식 회장   

“건축은 하나… 담대한 변화로 미래 건축산업 희망 구축할 때”

건축학+건축공학, 진정한 시너지 효과 얻어내야 가치 인정
건축산업 현주소는? 한국건축 위기의식 갖고 냉철한 판단 절실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대한민국 건축기술 진흥 및 신건축문화 창달을 위해 2만7,000여 회원이 열정을 쏟아내고 있습니다만 한국건축 위기입니다. ‘건축학+건축공학’의 진정한 어우러짐으로 미래 하나된 건축의 참모습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제40대 대한건축학회 회장 취임 한 달을 지나고 있는 최창식 한양대 교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벗어나 정열의 빨~간 장미처럼 그의 목소리에서 건축의 역동성 및 삶의 생동감이 꿈틀거린다.

대한건축학회는 그 동안 건축제도의 발전적 개선을 비롯, 건축교육의 선진화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며 국민경제 및 산업발전에 한 축을 맡고 있는 명실상부한 건축 학술연구단체로 창립 77주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건설의 글로벌 강국을 실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주도해 온 대한건축학회가 이제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보다 냉철한 판단 하에 다소 어려운 과업을 준비중이다.

진정한 ‘소통과 화합’ 이다.

지난 38대 집행부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비젼 2030’을 수립하고 단계적 실천전략을 마련한 바 있는 최창식 회장. 본격적인 선택과 집중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건축산업도 Metavers(메타버스)와 AI(인공지능)가 선도하는 시대이며 탄소중립건축, 뉴노멀 건축생태계 등 혁신적 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해야 합니다. 결국 강한 種(종) 보다 변화하는 種(종)이 살아 남는 시대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그의 생존전략에 무한한 긍정에너지가 더해지는 순간이다.

그의 논리는 간단하다. 건축계의 미래는 건축교육의 혁신과 다양성에서 결정된다는 것.

이에 학회의 K-건축 허브화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 스마트 건축컨덴츠 개발 및 공유체계 구축, 의료, 문화 등 타 산업 연계 융복합교육시스템 개발 등에 올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돋보인다.

이 모든 것을 위해 오직 ‘건축학과 건축공학의 상생’을 위한 프레임을 든든히 세우고 건축산업 발전의 플랫폼이 되도록 담대한 실천이 필요하다는 최창식 회장의 두 눈이 빛을 발한다.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인 최창식 회장은 그 동안 한국콘크리트학회장을 비롯,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건축구조기술사회, 방재학회, 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늘~ 편안한 미소와 함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최창식 회장. 그가 2만7,000여 회원 및 한국건축의 미래 살아갈 길을 열고자 채비를 마쳤다.

최창식 회장이 추구하는 길에 창대한 빛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