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잔류성오염물질 시약 국산화 이끈다
한국환경공단, 잔류성오염물질 시약 국산화 이끈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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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성오염물질 시약 국산화 전략 추진 속도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외산 시약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국산 시약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약 국산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공단은 2021년도 진행됐던 잔류성오염물질 시약 국산화 전략 추진을 위한 선행 연구결과, 잔류성오염물질 시험분석 분야에서 국산 시약이 외산 시약과 비교해 동등 수준 혹은 그 이상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잔류성오염물질 전 항목에 대한 국산 시약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해 △공단-중소기업(국산 시약 제조사 3개소) 간 협력체계 구축 △국산 시약 적용성 테스트 결과 검증 후 수의계약을 목표로 하는 성과공유제(수의계약형) △국산 시약의 우수성 홍보를 위한 국내·외 학술지 홍보 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다.

 공단은 국산 시약 제조3사(대정화금, 삼전순약공업, 덕산약품공업)와 시약 국산화 과정 중 발생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인식개선 홍보를 주요 골자로 하는 간담회를 4월에 개최한 바 있다.

잔류성오염물질 시약 국산화 성공 시 그동안 외산 시약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개선하고, 국내 시장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는시약 국산화와 함께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시료채취장비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2023년 상반기에는 대기 시료채취장비를 개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안병옥 이사장은 “잔류성오염물질 분석시약 및 채취 장비의 국산화 추진은 국가예산 절감 및 국산 제조업체 경쟁력 제고와 수급 유연성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