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2강, 인테리어 시장 공략 강화한다
건자재 2강, 인테리어 시장 공략 강화한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3.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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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LX하우시스…B2C 확대 뚜렷 

KCC, 고품질 자재·공간별 디자인 적용
LX하우시스, LX Z:IN 키친 리모델링 제안

 

◇ 홈씨씨 인테리어 거실 패키지 오가닉.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코로나19시대에 빠른 속도로 성장한 분야는 단연 ‘인테리어’ 시장이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수요도 늘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올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60조원이다. 지난해 41조 5,000억원 보다 44.5% 성장했다. 노후 주택 비중도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건축된 지 20년을 넘은 주택은 910만 1,000가구로, 전체 주택 수의 절반(49.1%)에 이른다. 그만큼 향후 인테리어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자재 2강으로 꼽히는 KCC와 LX하우시스도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각 기업들은 기존 B2B 시장 강화에 더해 B2C 시장 공략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 고객 체험형 전시장을 늘리며 유통망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인테리어 제품과 시공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분당판교점을 고객 체험형 전시장으로 전면 리모델링하고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또 배우 조진웅을 모델로 TV 광고를 포함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건자재 전문 기업의 강점을 살려 창호 및 인테리어 자재를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LX하우시스도 주요 지역에 ‘LX Z:IN 인테리어 지인스퀘어’를 선보이며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의 대형 쇼핑공간으로 지인스퀘어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키친·바스·창호·바닥재·벽지·도어 등의 주요 인테리어 제품이 적용된 아파트 모델하우스 컨셉의 전시관부터 개별 제품의 특장점을 살펴 볼 수 있는 자재 라이브러리까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전시공간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인테리어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쉽고 빠르게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공간별 패키지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두드러진다. 

KCC글라스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큐레이션 형태의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욕실부터 거실까지 고객의 취향과 주거환경에 따라 공간별로 스타일을 선택해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출시한 인테리어 패키지는 ▲욕실 ▲거실 ▲현관 ▲조명 ▲수납 ▲창호 등 공간별 시공 패키지다. 

전문 MD(상품 기획자)가 기획한 큐레이션 형태의 인테리어 패키지 중 고객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공간과 스타일을 선택해 상담부터 AS까지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공 공간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인테리어 패키지는 국내 대표 건자재 기업인 KCC글라스가 건축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 자재를 엄선해 구성했다. 공간별로 ▲오가닉 ▲소프트 ▲트렌디 등 홈씨씨 인테리어만의 디자인 가치를 반영한 세 가지 타입의 스타일로 준비돼 취향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홈씨씨 인테리어의 강점은 시공 품질에 있다. 인테리어 시장은 공급자와 소비자간 정보 불균형과 불투명한 시공 프로세스 등으로 소비자 불신이 큰 분야다. 홈씨씨 인테리어는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차별화된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부터 견적, 계약, 시공, AS까지 모두 본사에서 관리한다. 또한 표준계약서를 사용하고 검증된 시공 파트너를 통해 체계적인 시공을 진행하며 시공 후 1년 간 무상으로 AS도 가능하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인테리어 패키지는 KCC글라스의 오랜 노하우로 엄선한 고품질 자재를 본사가 관리하는 원스톱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해 안심하고 시공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과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니 홈씨씨 인테리어의 인테리어 패키지로 쉽고 간편하게 나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LX Z:IN 셀렉션 5 쿡 플레이.

LX하우시는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서 수요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 측은 ‘LX Z:IN 키친’을 선보이고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친’을 컨셉으로, 최고급 하이엔드 키친 ‘Zenith9(제니스9)’와 최신 트렌드의 키친 ‘SELEXION(셀렉션)’으로 구성했다.  

이들 제품 모두 LX Z:IN 만의 차별화된 소재와 품질은 물론, 개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이후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Zenith9(제니스9)’ 키친은 천연 무늬목 주방가구 도어 등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것은 물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특별한 수납 기능까지 담은 하이엔드 키친 제품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초대형 ‘셰프 아일랜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도어를 닫아 둘 수 있는 ‘시크릿 히든 키친’,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어 열지 않고 보는 ‘모션뷰 하부장’ 등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해 프리미엄 주방을 찾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ELEXION(셀렉션)’ 키친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트렌디한 디자인이 반영된 주방 제품으로, 가격대와 세부 옵션에 따라 ‘셀렉션 3·5·7’ 제품으로 구분된다. 

이들 제품 모두 실 사용 고객의 키에 맞춰 하부장 높이를 870~920mm 사이에서 조절해 시공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주방가구 도어 표면에 다양한 가구용 필름을 적용해 다채로운 컬러와 느낌으로 주방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LX Z:IN 셀렉션 5 쿡 플레이’와 ‘LX Z:IN 셀렉션 3 휘게 가든’ 키친 제품은 지난 해 출시 이후 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셀렉션 5 쿡 플레이’는 ‘요리를 즐기는 키친’을 컨셉으로 선보여진 제품으로, 대형 아일랜드에 조리할 수 있는 가열대를 적용해 함께 요리 하고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키친이다. 

요리 작업대부터 식탁, 서재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플레이 아일랜드’와 개수대와 조리대, 가열대를 양쪽으로 분리해 동선이 서로 겹치지 않아 편리하고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구조, 개인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오픈형 수납공간 등이 인기 요인이다. 

‘셀렉션 3 휘게가든’은 ‘편안한 일상의 정원’을 컨셉으로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북유럽 스타일의 주방 제품이다. 정교하게 맞춘 듯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함께 상부장 하부 조명으로 아늑한 주방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주방에서 최적화된 동선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수납 시스템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LX하우시스만의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하며, 고객 중심 소통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이 인테리어 구매 및 시공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