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 위한 전략·과제 제시
국토연구원,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 위한 전략·과제 제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2.03.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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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국토 기반조성 전략, 현실과 가상세계 연결전략 등 제안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자료제공=국토연구원.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국토연구원 공간정보사회연구본부 서기환 연구위원은 ‘디지털 트윈국토 구현을 위한 전략 및 과제’를 통해 앞으로의 디지털 트윈국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디지털 트윈 국토는 ‘현실 국토의 자연 및 인공 객체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센서가 수집한 현상 데이터를 모니터링, 분석, 시뮬레이션함으로써 현실 국토를 진단·제어·예측 및 최적화하기 위한 가상국토’로 스마트 국토·도시의 기반이 된다.

영국과 호주는 ‘디지털 트윈 국토’에 관한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범정부 거버넌스와 가이드라인 마련을 통해 부처 간 경계를 허물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영국은 국가 디지털 트윈을 위해 최상위 의결기구로 국가인프라위원회(NIC)와 실무전담기관(CDBB)을 설치, 이들은 정책 추진 원칙(Gemini Principles)과 국가 디지털 트윈 프로그램(National Digital Twin Programme)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은 세계적 트렌드인 디지털 트윈 국토·도시 구현을 서두르고 있으나, 거버넌스와 정책 가이드라인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사업부터 추진 중이며, 부처나 기관 간 사업 또는 기술의 연계성과 일관성이 결여된 상황이다.

서기환 연구위원 연구팀은 디지털 트윈 국토의 목표를 ‘디지털 트윈 국토 구현’과 ‘디지털 트윈 국토 활용 활성화’로 하고, 이를 실현할 전략으로 기반조성, 연결(connection), 활용, 연계(federation) 등 4개 전략과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기본방향으로 기존 정책의 한계를 넘어 디지털 트윈 국토에 최적화된 정책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광범위한 구현 대상과 기술 및 예산의 한계를 고려해 단계적 접근 전략(로드맵)으로 수립하는 것이다.

4대 전략으론 디지털 트윈 국토 기반조성 전략(mirroring), 현실과 가상세계 연결 전략(connection), 디지털 트윈 국토 활용 전략(analytics & simulation), 개별 트윈 간 연합전략(federation)을 꼽고 있다.

또 12대 과제로는 거버넌스 구축, 3D 데이터 구축, 표준개발, NDTI Hub, 법제도 개선, 시범사업, 기술개발, 플랫폼 구축, 모형 개발, 활용모델 발굴, 데이터 보안, 인력 양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