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대전 등 ‘트램’ 길 따라 분양 활발
화성·대전 등 ‘트램’ 길 따라 분양 활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2.0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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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수원·성남·안성·대전 등 트램 도입 추진 활발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화성, 성남, 대전 등이  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분양 소식도 이어진다. 

트램은 지하철보다 빠른 시간 안에 조성 가능하고 지하철, 경전철과는 다르게 지상에 설치된 노면으로 다니기 때문에 역과 노선을 중심으로 방문 및 유동인구가 증가해 일대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에서는 화성·수원·성남·안성·오산·시흥·평택·용인시 등 8개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며, 지방에서도 대전에서 추진 중에 있다.

이 가운데 화성시 동탄 트램과 성남시 판교 트램이 가장 먼저 착공 일정을 잡거나 타당성 용역에 들어가는 등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변경해 2020년 사업비 승인을 받아 기본설계에 들어갔다. 트램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작년에 1순위 경쟁률 809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도 동탄트램 2호선이 인접해 있다.

최근 1월 1일에 청약해 평균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더샵 오피스텔도 주안송도트램(2026년 개통 예정)이 단지 인근에 들어선다.

지난 해 10월 대전 동구 천동3구역에 선보인 ‘리더스시티’도 평균 33대 1, 최고 17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인근에 대전 2호선(트램)이 예정돼 있다.

분양 예정 단지들도 눈에 띈다. 효성중공업과 다우건설은 대전광역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해링턴 플레이스 휴리움’을 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997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744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2027년에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물론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중구청역·중앙로역 등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앞에 대전중앙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하게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충남여중·고, 대성중·고, 대전고, 호수돈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 도화 더테라스’를 내달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600실로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부평연안부두선 트램이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시 반달섬 내 단원구 성곡동에 공급되는 ‘시화 MTV 앙티브’ 오피스텔은 지상 1층~29층, 6개 동 총 284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한양대역(안산)~오이도역(시흥) 스마트허브를 잇는 트램이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인천발 KTX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