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자회사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리츠AMC 본인가 획득… 종합부동산 그룹사 도약한다
한미글로벌 자회사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리츠AMC 본인가 획득… 종합부동산 그룹사 도약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2.01.04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글로벌 출자, 지난해 8월 예비인가 이어 본인가… 장부연 대표 체재 본격 가동

한미글로벌, 리츠AMC와 계열사간 시너지… ‘종합 부동산 그룹사’ 도약
개발-설계-PM-시공-운용 등 A부터 Z까지 총망라… 원스톱 서비스

한미글로벌투자운용CI.
한미글로벌투자운용CI.
장부연 대표/한미글로벌투자운용
장부연 대표/한미글로벌투자운용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의 자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REITs) AMC(자산관리회사, Asset Management Company) 본인가를 획득, 리츠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한미글로벌은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리츠AMC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종합 부동산 그룹사로의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 8월 국토부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외부에서 대표이사, 본부장 등을 영입해 정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수장을 맡게 된 장부연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전통 자산과 실물을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부동산투자신탁)의 약자로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 창출하는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이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코어(Core)자산을 매입 후 매각하는 기존 리츠의 운용 방식 뿐만 아니라 비(非)코어 자산의 밸류업(Value up)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한미글로벌은 리츠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산업의 A부터 Z까지를 총망라하는 종합 부동산 그룹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한미글로벌투자운용에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고 딜 소싱(Deal Sourcing)을 하면 계열사에서 부동산 개발, 설계, 건설사업관리, 시공, 운용, 매각 등 부동산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부동산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주력 사업인 PM(건설관리사업) 외에도 한미글로벌D&I(부동산 개발 및 투자), 한미글로벌E&C(건축시공), 한미글로벌PMC(종합감리), 아이아크(건축설계), 에코시안(친환경 컨설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원가관리)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미국의 Otak(종합엔지니어링), 영국의 K2(PM) 등의 자회사가 있어 여기에 금융 기능이 더해지면 명실상부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의 Value Chain(가치사슬)을 형성하게 된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 전문가, 투자 분석사 등 자산운용 전문인력을 지속 확충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조기에 시장 안착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