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도 가설안전 강화… 한국비계기술원 통해 비계교육 실시
해군도 가설안전 강화… 한국비계기술원 통해 비계교육 실시
  • 김준현 기자
  • 승인 2021.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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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 최초 해군 군무원 ‘비계 작업자 전문가 과정’ 이수
비계기술원에서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해군 정비창 군무원 기념촬영 사진.
비계기술원에서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해군 정비창 군무원 기념촬영 사진.

[국토일보 김준현 기자] 대한민국 해군이 선박 보수·정비 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강화에 나섰다.

해군 군수사령부 진해 정비창은 추락, 전도, 붕괴 등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 방지를 위해 선박 장비를 담당하고 있는 군무원을 대상으로 비계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문기관인 한국비계기술 부산지사에 위탁해 실시한 이번 ‘비계작업자 전문가 Level 1’ 과정은 5일 동안 실무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복귀하면 즉시 전용 가능한 교육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소를 포함 민간 기업에서는 많은 교육이 실시됐지만 군부대에서 비계 전문가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비창 관계자는 "군함은 좁고 구조가 복잡해 정비가 까다롭고 고소작업으로 인해 비계가 필요한 작업이 많지만 보안 문제로 외부 인력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아 위탁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분야 비계 작업자 교육 사내 강사 양성기관’인 비계기술원의 위탁 교육을 통해 정비 책임자들이 전문적인 기능습득,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체적인 안전 역량 을 보유하고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