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초강력 대출규제 시행… 하반기 신규 단지에 청약쏠림 나타난다
내년부터 초강력 대출규제 시행… 하반기 신규 단지에 청약쏠림 나타난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2.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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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규제서 제외되는 막차 단지 '유블레스47 모현'… 지역민뿐 아니라 전국 투자자 관심
유블레스47 모현 조감도.
유블레스47 모현 조감도.

지난 10월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잔금대출도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규제가 시행되기 전인 올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DSR이란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합쳐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상환액이 연소득의 일정 비율(은행권 40%, 비은행권 60%)을 넘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현행 DSR 규제는 규제지역 내 6억원 초과 주택의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 초과의 신용대출이 있을 시에 개인별 DSR 40%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강화 방안이 시행되는 2022년 1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으면 부동산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받게 된다. 또한 내년 7월부터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등 대출 받기가 점차 힘들어진다.

또 정부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신규분양 하는 단지의 중도금 대출은 DSR 규제 적용의 예외로 두었지만, 잔금대출은 규제를 받을 예정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달 11일 주택산업연구원 입주경기실사지수(HOSI)자료에 따르면, 10월 미입주 사례 중 잔금대출 미확보는 34.1%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34.1%)과 더불어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지난 9월 26.7%에서 7.4%나 늘어난 것이며, DSR 규제가 강화되면 잔금대출 미확보로 입주를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올해 신규분양 하는 단지의 경우 중도금 대출은 물론 잔금대출까지 규제를 받지 않는 만큼 하반기 청약 시장에 수요자들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26일(금)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 '유블레스47 모현' 역시 규제에서 피한 막차 단지로 지역민과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비규제지역인 전북 익산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익산시 새 아파트는 익산시·전북 거주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을 충족하면 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도 비교적 덜하며 계약금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또한 유블레스47 모현의 청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은 미래가치를 갖췄다는 점이다. 익산 내 최고 높이의 47층 단지인 만큼 향후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높은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잠실 롯데시그니엘, 해운대 엘시티 등과 같이 지역 내 최고층 아파트는 그 지역을 대표한다는 상징성으로 대부분 집값도 빠르게 상승했다.

47층 최고층 단지의 프리미엄을 갖춘 고품격 주거공간 이면서도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아파트 전용 84㎡ 단일면적 구성에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설계들을 도입할 예정이다. 4Bay 판상형 특화설계로 개방감을 더했고 알파룸, 팬트리 등을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초고층 아파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탁 트인 조망권과 뛰어난 일조권 등도 갖춰 주거 프리미엄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 외에도 '유블레스47 모현'은 자녀 키우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리모현초, 이리남중, 이리여고, 전북제일고 등 초, 중, 고를 모두 갖춘 학세권이다. 또한 모현공원, 배산체육공원 등 풍부한 녹지도 품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부터 신규 아파트 분양을 위한 잔금대출이 DSR 규제에 포함될 예정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최대한 올해 청약을 넣으려고 할 것"이라며, "특히 이달 분양에 나선 '유블레스47 모현'은 DSR 규제에서 제외될 뿐 아니라 비규제지역인 전북 익산에 들어서는 만큼 청약 제한 등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블레스47 모현'은 전라북도 익산시 모현동1가 238-5번지에 들어선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47층, 2개 동, 총 343세대로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세대 아파트 전용 84㎡의 판상형으로 구성되며, 1~2층은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유블레스47 모현'의 견본주택은 전라북도 익산시 송학동에 위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