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수혜 누리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분양 임박
GTX-C노선 수혜 누리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분양 임박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1.1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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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생활시설용지·상업용지·업무용지 중 일부 12월 10일 입찰 공고
양주역세권 일대 조감도.
양주역세권 일대 조감도.

이른바 '교통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중 C노선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GTX-C노선은 경기 양주에서 출발해 의정부, 창동, 청량리, 양재, 과천 등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총 74.2km 길이의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민간사업자 선정까지 마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초 착공에 돌입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GTX-C노선이 들어서는 지역 내 부동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서울 및 강남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저평가를 받았던 지역을 위주로 급격한 오름세가 포착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경기 양주로, GTX-C노선이 덕정역을 지나게 되면서 강남을 비롯한 주요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 GTX-C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해진다.

실제 양주시 집값은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 10월 기준 양주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1,116만원으로 1년 전(724만원)과 비교하면 약 54%나 뛴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GTX-C노선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되는 등 사업에 추진이 붙자 3.3㎡당 평균 매매가가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겼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여건을 그야말로 혁명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GTX는 노선 발표 시점, 착공 시점, 준공 시점에 걸쳐 수혜지역의 부동산의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한다"라며 "C노선이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지정과 함께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수혜지역인 양주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양주시의 부동산 시장이 GTX-C노선 호재로 인해 주목받는 가운데 양주시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게 될 양주역세권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대는 행정, 산업, 주거,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양주역과 양주시청 일원 약 64만㎡ 부지에 민관이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 공공청사와 학교, 공동주택, 상업, 업무, 복합, 지원시설, 공원을 모두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양주시에 GTX-C노선을 비롯해 다양한 교통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경기북부 교통개발의 최대 수혜지로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GTX-C노선이 인근 덕정역을 지날 예정으로 양주역 1호선과 연계해 서울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봉산까지만 운행했던 7호선도 의정부를 거쳐 양주 옥정까지 2025년 개통 목표로 구간 연장사업을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한 수혜도 기대된다.

이외에도 3번국도 중심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예정) 등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를 이용, 충청 등 중부내륙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주거용지는 대우건설, 중흥토건, 제일건설이 2022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며, 근린생활시설용지, 상업용지, 업무용지 중 일부가 오는 12월 10일 입찰 공고 계획이다.

입찰방식은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이하 온비드)을 이용해 전자입찰방식으로 진행한다. 입찰은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