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WACKER)가 실리콘 기술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안양에 실리콘 PSA(이형, 점착제) 기술 연구소를 개소하고, 폴리머 기술센터와 컨슈머 실리콘 기술 연구소를 확장했다.

이번에 신설하는 실리콘 기술 연구소 및 폴리머 기술센터는 기존 판교 실리콘 연구소, 안양 폴리머 연구소에서 확장하는 형태다. 약 700 평방 미터에 달하는 신규 실리콘 기술 연구소 및 폴리머 기술센터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고객 맞춤형 신제품 개발 지원과 동시에, 기술 지원 및 고객 서비스에 대한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바커케미칼코리아 조달호 대표이사는 “현재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의 종이 및 필름 코팅 산업과 컨슈머 케어 산업에서의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발맞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하고자 기존 실리콘 기술 연구소의 확장을 결정하게 됐다. 특히, 실리콘 PSA(이형, 점착제) 부문의 경우, 신설된 연구소에서 고객사에 실험실을 개방하고 공동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오픈랩을 운영해 고객사의 사용 원단에 최적의 바커 실리콘 제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테스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컨슈머 케어 부문에서는 고객사 맞춤형 기술 교육 프로그램인 ‘바커 아카데미(WACKER ACADEMY)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지난 몇 년간 국내 시장에서 고기능성 화장품 실리콘 소재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신설된 컨슈머 실리콘 연구소에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고객을 위한 화장품 및 섬유 부문의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머 부문에서는 기술센터를 확장했다. 아시아 지역의 건설 수요 증대와 친환경 수성 접착제를 찾는 고객 니즈, 고품질, 고효율, 친환경 솔루션을 찾는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신설된 기술센터에서는 접착제, 건축, 페인트 및 코팅, 부문에 적용되는 VAE 디스퍼젼 및 건축용 폴리머 파우더의 지속가능성 제품군 기술 지원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신규 PSA·컨슈머 실리콘 기술 연구소 및 폴리머 기술센터에서는 고객과의 협력을 증대하는 동시에 범용제품에서부터 스페셜티 제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