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리뷰] 국토교통진흥원 수장 공석 수개월째…
[기자리뷰] 국토교통진흥원 수장 공석 수개월째…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11.12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유일한 국가 R&D사업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국토교통진흥원)의 원장이 수개월째 공석, 표류하고 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건설기술․플랜트․도시건축․국토공간정보․교통물류․철도기술 연구와 항공안전기술개발 등 국토교통연구개발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토교통진흥원은 대한민국 건설산업 고부가가치화는 물론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R&D 성과 창출을 견인하고 있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때문에 반년 가까이 수장 없는 리더십 부재에 내부 불만도 속출하며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진흥원은 원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전임원장 임기 후, 신임 원장 임명을 기다리며 연장까지 했으니 반년 가까이 원장이 공석이었던 것. 원장 임명을 위한 공모는 1차 무산에 이어 2차까지 진행 진행됐으나 아직 미결정이다.

“○○ 출신이 된다더라!, ◇◇◇가 내정됐다!”, ‘~~카더라’만 무성한 채 기다림만 지속되고 있다.

“매번 원장 임명시마다 더디게 진행돼 왔으나 이번 신임 원장 임명을 몇 개월째 끌고 있음은 방치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대행체제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지만 기관장의 리더십 없는 연구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등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오는 2023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신임원장을 기다리는 임직원들의 마음은 창립 20주년을 넘어 미래 40년, 100년까지… 더 큰 도약을 이끌어 낼 최고의 적임자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BIM, 3D프린팅,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드론, IoT(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로봇, 무인비행기…. 4차 산업 선도는 물론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자 스마트건설을 위한 첨단 기술이다. 이는 곧 국토교통진흥원 그동안의 성과이며 기관의 존재이유다.

이같은 노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견인해야 할 기관으로의 역할이 중요한 현재, 최적의 적임자를 기다리는 마음 절실하다.

국가 R&D는 건설기술 발전의 첩경이다. 건설기술은 건설산업 선진화의 원동력이다. 건설산업은 국가경제 발전의 초석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