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주택공급, 주택법상 지역주택조합 활용해야 한다”
“도시재생 주택공급, 주택법상 지역주택조합 활용해야 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10.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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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연구원, 28일 ‘도시재생의 동력(動力), 주택공급 세미나’서 제안

“도시재생, 공공․민간 역할 분담… 재개발 연계형 등 추진방향 모색해야”
유병권 원장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에서의 주택공급 방안 필요”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병권 원장이 본격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유병권 원장이 본격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선 주택공급의 중요성이 강조, 도시재생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으로 ‘주택법’ 상 지역주택조합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이 28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창원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 세미나A실에서 개최한 ‘도시재생의 동력(動力), 주택공급 세미나’에서 홍성진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도시재생을 위한 민간주택 공급 확대 방안-주택법상 지역주택조합 중심-’를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홍 연구위원은 “‘2・4’대책에서 발표한 ‘도시재생을 통한 주택공급 방안’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도시재생을 위한 주택공급 방안으로 ‘주택법’ 상 지역주택조합을 활용해야 한다”고 방안을 제안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에서의 주택공급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유병권 건설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와 김현수 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배웅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도시재생연구위원회 위원장이 ‘상생형 도시재생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배웅규 위원장은 “2세대 도시재생의 방향으로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이 강조된다”며 “재개발사업 연계형・소규모 주택정비형・종합 관리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진석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도시재생 경험으로 본 주택공급 사례-완월 달빛 사회적 주택 중심-’ 주제발표를 통해 마산 완월 달빛 사회적 주택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향후 주거지 도시재생의 방향성으로 인적자원 활용과 콘텐츠 재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안재락 경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송기백 주택도시보증공사 차장 ▲이석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정오현 창원시정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 ▲지명하 (주)나우컨설턴트 대표 ▲허정문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이 도시재생 정책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과 함께 주택공급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유병권 건설정책연구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도시재생의 가치는 보전하고 그 방법론을 보완하면서 도시재생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내용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도시가 있는 주택, 그리고 주택이 있는 도시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