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건족? ... 건설은 복지입니다
토건족? ... 건설은 복지입니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1.10.1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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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작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선거 경선 열풍으로 전국이 뜨겁다.

두 눈 부릅뜨고 막말 . 읍소 . 비아냥 . 잘난 척. 심지어 호통까지 치며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별의 별일들이 국내는 물론 지구촌 구석까지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 부정부패의 진상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단군 이래 매머드급 부동산개발 비리의혹을 안고 있는 경기성남 대장동 아파트 개발사업 건이다.

이 중심에는 대한민국 향후 5년을 책임질 유력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이 연루돼 있느냐 아니냐는 것.

워낙 수 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 굴러다닌 흔적이 있기에 정치권의 목숨을 건 진흙탕 싸움이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여기서 결말날 것이라는 예측이 관계전문가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런데 정녕 유감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 대장동 건에서 벌어지고 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국가경제 부흥에 앞장서고 있는 건설산업 및 건설인들을 매도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그냥 두고볼 순 없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토건족?’

이거 애당초 누가 붙인 명칭인가.

현재 집권세력이 야당 시절 이명박 정부의 건설업계를 싸잡아 공격하기 위해 들고 나온 건설산업 비하 발언이다.

대장동이 토건족 비리라니... 온통 정치권과 법조인들이 주무른 사업을 건설인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엉터리 정치판이다.

국가경제의 20%까지 차지하며 국민안전 및 복리를 책임지던 국가기간산업을 함부로 대하는 저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들인가?

그들은 건설산업 덕분에 고급건물과 자동차 그리고 아늑한 집에서 살고 있는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복지정책’ 그 원천은 무엇인가 바로 건설의 힘이다.

건설인들의 손끝에서 아파트, 사무실, 공장, 발전소,공항, 도로, 철도, 항만 등이 건설된다.

즉 이것이야말로 실질적인 복지정책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야말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국민에게 합리적 선별지원을 해 줘야 마땅하다. 무조건 전 국민에게 현금살포는 포플리즘의 극치일 뿐이다.

근본적으로 불안한 직업에 전전긍긍하는 청장년들이 안정된 일자리를 갖고 삶의 장기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기업진작 정책과 소상공인 육성정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궁극적으로 SOC 시설을 충족시켜 주고 거기서 진정한 편안함과 행복을 느낄 때 그것이야

말로 명실상부한 복지정책이란 말이다.

‘건설업자’니 ‘토건족’ 이니 하며 건설산업을 공격하는 무리들의 속셈은 과연 무엇인가 정녕 궁금하다.

진정한 용기는 잘못된 것에 대한 인정이다.

옛 선인 공자는 ‘過而不改(과이불개)’ 하면 ‘是謂過矣(시위과의)’ 라 했다.

잘못된 것을 알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더 나쁜 행위라는 말씀이다.

개선하려는 자세와 의지를 보여줘야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 아랑곳하지 자들에게서 정의실현을 기대하긴 요원하다.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결국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 말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경고하건데 건설산업의 명예와 자존감을 건드리지 마라!!!

막말도 정도가 있는 법 - 기분 내키는대로 질러 놓고 아니면 말고 식의 못된 버릇 더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200만 건설인들이여!

당당히 건설부국 한국건설의 자존감을 세워야 한다.

주어진 주권과 소신을 굽힘없이 주장하고 2021년 시대적 조건은 무엇인지 보다 냉철한 판단으로 닫힌 눈과 귀를 열어야 할 시점이다.

국토일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