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2021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성료
엔지니어링협회, ‘2021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 성료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1.10.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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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Build 人’팀 등 총 4개 팀 수상… 엔지니어링산업 디지털화 선도할 미래 청년 엔지니어 선정

이해경 회장 “엔지니어링기업 채용 지원․이공계 양질의 취업기회 확대 앞장”
장근무 과장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만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근무 과장(앞줄 3번째 부터)이 경진대회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근무 과장(앞줄 왼쪽 3번째 부터)이 경진대회 시상식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엔지니어산업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미래 융합 엔지니어 확보를 위해 ‘2021 엔지니어링 경진대회’를 개최, 대상 ‘Build 人’팀 등 4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2021 엔지니어링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후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주관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 10월 7일 협회 대강당에서 ‘2021 엔지니어링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 성료했다.

이번 대회는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전문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링기업들의 채용 지원과 이공계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업계 처음으로 마련된 행사로 의미가 강조됐다.

경진대회는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기반으로 한 설계에 대한 이해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경연’을 주제로 졸업 또는 졸업예정인 이공계 대학(원)생·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 대회 측에서 제시한 지정문제와 자유주제로 나누어 접수했다.

경진대회 심사는 산업계․학계 및 BIM 관련 전문 S/W기업 등 BIM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1차·2차의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1차 심사는 BIM 성과품 결과보고서를 기준으로 창의성(50점), 기술성(30점), 협업수준(20점)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2차는 BIM 성과품 원본 파일 및 시뮬레이션 동영상 등 종합자료를 제출받아 BIM 설계 과정에 대해 자세한 평가와 동시에 PT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는 ‘Build 人’팀(서지현, 김다솔, 이주명, 한태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uild 人’팀은 지정문제 중 ‘00-00고속도로 제10공구 부분설계’를 BIM 성과품으로 제출, BIM 수행계획서 작성과 BIM모델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능력 부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러 협업 프로그램을 사용해 도로·교량·우수배수관 등 팀원들이 역할을 분담하고, 다양한 BIM 솔루션을 사용해 비대면으로 BIM 성과품을 작성하는 등 협업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상)은 교량 주탑에 식물을 식재하여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아이디어를 낸 ‘C-Bim’팀(김태경, 김동린, 강민욱, 이양희)과 교량 상부 구조물을 곡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통 한옥으로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낸 ‘2025’팀(김산하, 김다솔) 등 2팀이 수상했다.

또한 장려상(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사장상)은 상하수도 관망설계를 대해 BIM 모델링을 한 ‘BIM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팀(공석호, 김도영, 차아현, 최정원)이 선정됐다.

엔지니어링협회는 12월말까지 하반기 엔지니어링기업들의 채용이 진행되는 동안 대회 수상자들에게 참여기업별로 채용연계(서류전형시 가점 또는 면제, 인턴채용, 채용 등) 지원혜택이 부여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자들이 참여기업 이외 다른 엔지니어링기업 입사 지원시에도 협회장 명의 추천서 발급을 통해 엔지니어링업계로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엔지니어링협회와 채용연계 참여기업은 ㈜건화, ㈜경동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동일기술공사, ㈜드림이엔지, ㈜삼안, ㈜서영엔지니어링, ㈜세광종합기술단, ㈜수성엔지니어링, ㈜에스코컨설턴트, ㈜유신, ㈜태조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14개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기술혁신 시대에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청년 엔지니어를 발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이번 입상자들이 경진대회를 계기로 엔지니어링산업의 일원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청년의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미래 핵심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업계 최초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전문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엔지니어링기업들의 채용 지원과 이공계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혁신 등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장근무 산업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은 “산업부는 디지털화, 탄소중립, ESG 등 3대 트렌드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엔지니어링산업은 디지털 전환이 핵심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해 R&D사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한 장 과장은 “올 엔지니어링 빅데이터사업이 추진 중으로 빅데이터화로 설계에 바로 적용,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에는 탄소중립과 엔지니어링산업과의 발전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예정으로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인 지원에 나섰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