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 용 준 (주)휴다임 건설사업관리본부 전무
[인터뷰] 박 용 준 (주)휴다임 건설사업관리본부 전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08.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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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엔지니어링 기업 도약에 최선”

 

감리 축소․CM 확대… 특화 서비스로 경쟁력 제고

철저한 준비로 해외시장 선점… 글로벌 경쟁력 가속화

 

"무한경쟁시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만이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혁신 가속화는 물론 마인드 전환이 시급합니다."  국내 시장 한계,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한 작금 그 어느 때보다 CM역할 극대화가 요구된다는 (주)휴다임 건설사업관리본부 박용준 전무의 강성이다.

전직원의 CM마인드화로 새로운 기업 만들기에 나선 휴다임(대표이사 회장 김황평)은 감리부문과 CM부문을 건설사업관리본부로 통합, 그 어느 때보다 CM에 깊은 애정을 쏟고 있다.  휴다임의 토탈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일선에 나선 박 전무를 만나 향후 CM시장 전망 및 해외 CM 활성화방안을 들어봤다.

 

― 감리와 CM부문을 통합, 건설사업관리본부 총괄 수행에 나서고 있는데.

▲ 휴다임은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건설사업관리본부로 통합돼 운용하고 있다. 앞으로 감리시장 축소로 CM시장 확대가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각자 업무 특화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포석이다. 업무의 효율화를 크게 제고토록 유도한 것으로, 특화된 부문은 더욱 잘하고 부족한 부문은 정보 공유 및 빠른 의사결정으로 사업추진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시대적 흐름과 부합, 감리원들의 CM마인드가 최우선 순위다.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인 만큼, 전직원의 CM마인드화로 휴다임이 추구하는 토탈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CM본부의 전략은.

▲ CM본부는 설계관리팀을 신설하고 설계이전단계 CM 수행 능력 확대에 주력, 특화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계 VE 등 설계이전단계 CM 강화는 곧 고객만족 극대화 뿐만아니라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CM은 설계이전단계에서 큰 효용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공사비 절감․공기단축 뿐만아니라 전문가를 통한 가장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원한다. 이같은 욕구만족 충족은 고객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CM은 곧 맞춤서비스’로 보다 특화된 서비스 공급을 위해 이제는 설계이전단계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향후 CM시장 전망은.

▲ 감리시장의 축소는 점차 CM 시장의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CM이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최일선에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고층빌딩 프로젝트를 비롯 대규모 PF사업, 해외사업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U-City와 같이 정보화와 연계한 대규모 사업 추진이 확산되고 있어 이에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 CM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 있다면.

▲ 국내 시장 한계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철저한 준비없는 해외 진출은 엄청난 대가를 치를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그나라에 대한 정확한 문화 이해가 우선이고, 언어 소통, 제도, 현지적응, 현지법인 설립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최우선 돼야 한다.

 

특히 계약, 클레임 등의 문제는 보다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이에대한 만반의 준비는 물론 특화전략을 바탕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해외 클라이언트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구축, 최고의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현재 앙골라,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에선 국내 CM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에선 CM을 요구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CM에 대한 발주처 인식전환이 미흡, 고객이 원하는 질높은 서비스 제공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결집돼야 할 때다.

 

특히 건축설계사의 CM 참여 확대를 통해 서비스 제고를 유도해야 한다. 이는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 생각된다.

CM은 사람 수가 아닌 기술력에 의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 공공 뿐만 아니라 민간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겠다.

CM Tool을 갖추면 어떤 사업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발주처를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하종숙 기자 hjs@cdaily.kr